아침 일찍 6번밭으로 왔다.
3줄 남은 밤고구마 줄기를 예초기로 다 밀었다.
파종 23일차 양파.
어제 저녁에 비가 오는것 같아서 양파 모종에 물을 안줬다.
비는 몇 방울 떨어지다 말았다. 상토가 바짝 말랐다.
아침에 양파와 파, 유채, 상추 모종에 물을 뿌렸다.
파종 25일차 대파.
파종 7일차 유채.
녹비작물로 심을 것이라서 솎지 않고 그냥 키우기로 했다.
여러 포기가 같이 자라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사실 이거 붙들고 있을 시간이 없다.
밭 빈 곳에다 비트를 파종했지만 극히 일부만 싹을 올렸다.
그 와중에 겹쳐서 올라오는 포기가 좀 있다.
파종 49일차 그린빈.
테스트 용으로 심었는데, 가을에도 잘 자란다.
봄 파종 보다는 키가 조금 작은 느낌이다.
꽃이 피고 지면서 꼬투리가 조금씩 크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먹구름이 하늘을 덮는다. 햇빛이 귀한 가을이다.
오늘 아침에도 수확물들을 밖에 꺼내서 말렸다.
1번밭 수비초.
몇 포기 살아남은 수비초에서 종자를 받았다.
내년에 심을 양으로는 충분하다.
씨앗을 햇빛에 잘 말렸다.
점심때까지 6번밭에서 고구마를 캤다.
오늘 캐는 밤고구마 상태가 얼마 전에 캔 꿀고구마보다 훨씬 좋다.
밤고구마는 좀 길게 나왔다.
크기는 지금이 적당하다.
오전에 두 줄 캤다.
오후에는 텃밭에 남아있던 땅콩 두 줄을 다 캤다.
집 바로 앞인데도 너구리가 수시로 드나들면서 땅콩밭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상태 안좋은 땅콩이 반 이상이다.
어두워지기 전에 6번밭에서 고구마를 걷어왔다.
박스를 3개 들고갔다가 부족해서 적재함에 그냥 올려왔다.
꿀고구마보다 밤고구마가 훨씬 많이 나왔다.
조금 더 좁게 심긴 했는데
간격의 문제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시금치와 당근 두둑에 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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