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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10/15 잠두콩 파종, 마늘 까기

by 음악감독 2024. 10. 15.

 

 

오랜만에 2번밭 가운데에 물이 고였다. 

 

새벽까지 30미리 이상의 비가 내렸다. 가을에 오는 비 치고는 좀 많은 양이다. 

오늘도 계속 비가 온다는 것이 더 문제다.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서 쓰러진 콩들은 보이지 않는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니 계속 불안하다. 

 

밖에서 말려야 할 것들이 많은데 계속 못말리고 있다. 

날씨가 엉망이다. 

 

 

 

 

 

파종 27일차 양파. 

 

세 번째 나온 잎이 제일 길고 굵다. 

첫 번째 잎은 점점 작아진다. 

 

키가 많이 커지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파종 11일차 유채. 

 

오늘쯤 옮겨심을만큼 자랐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늦게 심었다.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자랄 것 같다. 

 

 

 

 

 

 

 

 

파종 61일차 불암3호.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 배추가 확실히 작다. 

배추 안쪽 잎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한다. 

 

 

 

 

 

 

 

파종 61일차 구억배추. 

 

구억배추가 불암3호보다 넓게 자란다. 

잎 숫자는 적지만 잎의 길이가 훨씬 길다. 

 

 

 

 

 

 

 

파종 49일차 산서무. 

 

산서무 잎은 배추처럼 넓다. 

 

뿌리가 굵어지면서 주위의 흙이 갈라진다. 

조금씩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파종 49일차 청운무. 

 

청운무는 전체 에너지를 뿌리에 집중하는 느낌이다. 

 

무 뿌리가 밖으로 많이 나왔다. 

 

 

 

 

 

 

 

 

파종 61일차 양배추. 

 

양배추는 심고 나서 벌레를 한 번도 잡아준 적이 없다. 

그런데도 잎이 깨끗하다. 

옆에 있는 무 잎을 벌레들이 더 좋아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오전에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한다. 

처마 밑에서 마늘을 깠다. 

 

 

 

 

 

 

 

 

6월에 채종해서 말린 후 냉장 보관했던 잠두콩 씨앗. 

 

잠두콩을 2년간 계속 재배했지만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 

씨앗이 많이 늘어야 정상인데 결과물이 고작 이만큼이다. 

 

이번에는 가을 파종에 도전한다. 

 

 

 

 

 

 

72구 트레이에 상토를 채웠다. 

 

큰 것과 작은 것 모두 다 심었다. 

두 판 하고 반 판 더 나왔다. 

 

 

 

 

 

 

한참 신경을 못썼더니 결명자가 많이 익었다. 

 

결명자와 녹두 꼬투리를 땄다. 

 

팥은 날이 맑을 때 따기로 했다. 

계속 흐린 날이 반복되면서 팥 꼬투리 상태가 많이 안좋다. 

 

 

소쿠리에 말리던 고구마 줄기에서 곰팡이가 생겼다. 

버렸다. 

상태가 괜찮은 나머지 고구마 줄기는 건조기에 넣고 돌렸다. 

내일 아침까지 돌린 후 다시 햇빛에 말릴 생각이다. 

 

 

민들레, 고들빼기, 왕고들빼기, 뽀리뱅이가 밭 빈 곳을 가득 채우고 있다. 

 

 

 

 

 

 

 

 

파종 7일차 담배상추. 

 

기다리던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번에도 발아에 실패할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다. 

 

 

 

 

 

 

늦게까지 마늘을 깠다. 

 

마늘 까는 작업은 이것으로 마무리. 

마늘 파종 시기가 많이 늦어졌다. 

밭 규모가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바람에 일 진행이 많이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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