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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10/25 마늘 파종, 생강 캐기, 난황유

by 음악감독 2024. 10. 25.

 

1번밭에서 마늘을 심다가 흙 속에서 청개구리를 발견했다. 

호미에 찍히지 않아서 다행이다. 

 

겨울잠을 자고 있었나보다. 

사실 겨울잠이 아니면 청개구리가 흙 속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 

이 녀석은 한참 동안 움직이지 못하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풀떡풀떡 뛰어간다. 

 

흙 속에서 월동하는 참개구리는 자주 봤지만 청개구리는 처음이다. 

청개구리는 흙 속이 아닌 풀이나 낙엽 아래에서 월동하는줄 알았다. 

 

 

 

 

 

 

 

여긴 어디지?

 

잠시 생각하는 모양이다. 

금새 정신을 차리는 것을 보니 흙 속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았나보다. 

 

 

 

 

 

 

 

해바라기 꽃은 다 시들고 열매가 익기 시작한지 한참 지났다. 

비가 오고 흐린 날이 계속되면서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 

햇빛을 받으며 바짝 말려야 하는데. 

 

그냥 두기가 힘들어서 오늘 아침 가위로 꽃을 뎅강 잘랐다. 

마침 햇빛이 나온다. 

트럭 짐칸에 올려두고 잠시 말렸다. 

 

 

오전에 삼가 병원에 잠시 다녀왔다. 

 

 

 

 

 

점심때까지 마늘 한 줄을 더 심었다. 

 

 

 

 

 

 

 

 

1번밭 생강 한 줄을 캤다. 

 

토종 생강은 그냥 두고 개량종 생강만 한 줄을 캤다. 

봄 가뭄때 물을 못줬더니 많이 죽고 일부만 살아남았다. 

 

 

 

 

 

 

 

구억배추와 무 밭에 난황유를 뿌렸다. 

농도는 대략 1% 정도로 맞췄다. 

 

 

재팥을 살피며 익은 꼬투리를 다 땄다. 재팥 수확은 작년보다 훨씬 못하다. 

팥과 녹두는 이제 정리하기로 했다. 

 

모레 비 소식이 있어서 콩은 베지 않았다. 

비가 그치고 나면 월요일부터 콩을 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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