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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10/27 마늘 파종

by 음악감독 2024. 10. 27.

 

파종 15일차 마늘. 

 

습도가 높고 춥지 않은 아침. 

일찍 심었던 마늘이 쑥쑥 자란다. 

 

높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 채웠다. 

오늘 점심때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2번밭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오늘은 멧돼지가 들어오지 않았다. 

 

 

 

 

 

 

 

 

 

푸른독새기콩 잎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몇 포기는 아직 잎이 남아있다. 

 

여름부터 유난히 키가 크게 자라던 콩들은 

아직까지 잎이 그대로고, 콩깍지도 익지 않았다. 늦게 익는다. 

 

꼬투리가 거의 다 익어가면 콩들은 스스로 잎을 떨군다. 

이 시기가 되면 잎이 남아있는 콩들이 문제가 된다.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한아가리콩은 잎이 그대로고 꼬투리 상태도 안좋다. 

 

잎이 다 떨어진 몇 포기를 살펴보니 꼬투리도 잘 익었다. 

위쪽 꼬투리 몇 개가 벌어지면서 콩알이 튀어나온다. 

벨 시기가 지났다는 의미다. 

 

오늘 비가 오고 나면 내일부터 콩을 본격적으로 벨 생각이다. 

 

 

 

 

 

 

 

 

 

파종 19일차 담배상추. 

 

10월에 파종한 상추는 8월이나 9월에 파종하는 상추보다 훨씬 느리게 자란다. 

날이 정상적으로 추웠으면 더 느리게 자랐을거다. 

 

아무튼

마음에 드는 속도로 자라는 중이다. 

 

 

 

 

 

 

 

 

파종 12일차 잠두콩. 

 

싹이 조금씩 나오는 중이다. 

 

 

 

 

 

 

 

 

1번밭에서 마늘을 심었다. 

 

무거운 구름들이 몰려들더니 곧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작업 중단. 

 

 

 

낮에는 원지 목화장터에 다녀왔다. 

 

저녁 늦게까지 부슬부슬 비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