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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3/22 박하 옮겨심기

by 음악감독 2025. 3. 22.

 

오늘도 뜨겁고 건조한 날이다. 아침에는 바람이 잠잠하더니 해가 올라오면서 점점 강해지기 시작한다. 

 

당근 두둑에 물을 뿌리면서 부추와 달래를 심은 곳에도 물을 뿌려줬다. 

바람이 심하니 물 뿌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물줄기가 계속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옮겨심은지 6일차 달래. 일부는 일어섰고, 일부는 아직 누워있지만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전부 잘 살아있다. 

 

 

 

 

 

부추도 다시 심은지 6일차. 파란 싹이 흙 위로 나오기 시작했다. 

 

 

 

 

 

 

 

 

1번밭 입구쪽 두둑 두 개를 정리했다. 큰 돌도 골라내고 한쪽에 모았다. 

 

나중에 박하 뿌리를 캐면 옮겨심을 곳이다. 

 

 

 

 

 

 

 

 

박하 뿌리를 일부 캐서 다른 곳으로 옮겨심기로 했다. 박하가 자라는 두둑 중에서 하나만 골라서 뿌리를 캤다. 

 

박하는 뿌리번식을 한다. 뿌리가 자라면서 서로 얽혀서 엉망으로 뭉쳐져 있다. 

 

 

 

 

 

 

 

 

오후 늦게까지 뿌리를 캤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10미터 조금 넘는 두둑에서 뿌리가 세 박스 조금 더 나온다. 

정리해서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 위쪽 1번밭 두둑에 심을 생각이다. 

좀 많이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