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 조선오이/해바라기/조선아욱 파종, 풀매기

 

고추 모종을 살피다가 진딧물을 몇 마리 발견했다. 생긴지 며칠 지났나보다. 

 

며칠 전에 밖으로 모종판을 꺼냈을 때 붙었을 수도 있겠고, 비닐하우스 문을 열었을 때 들어왔을 수도 있겠다. 

비닐하우스 안쪽은 먹이사슬이 단절된 곳이니 곤란한 상황이다. 무당벌레를 몇 마리 잡아와야 하나?

 

난황유 1% 용액을 만들어서 압축 분무기에 넣었다. 2리터를 채웠다. 모종에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양이다. 

 

전체 잎에 고르게 뿌렸다. 

잎 상태를 보고 약해가 없다 싶으면 내일 한 번 더 뿌릴 생각이다. 

 

 

 

 

 

 

 

 

목화진딧물일까?

 

방울토마토에도 진딧물 유시충이 한 마리 붙었다. 번식을 시도하기 전에 얼른 핀셋으로 잡았다. 

 

 

 

 

 

 

 

파종 7일차 가시오이. 

 

재작년 씨앗인데도 발아율이 무척 좋다. 씨앗을 36개 넣어서 싹이 36개 다 올라온다. 

 

 

 

 

 

 

 

작년에 채종 후 냉장 보관했던 씨앗들. 

 

조선오이, 해바라기 (SD7227), 조선아욱(SD6775). 

 

 

 

 

 

 

 

 

조선오이는 72구 포트의 반, 36개 심었다. 하나씩 파종. 

 

 

 

 

 

 

해바라기는 조선오이와 같은 72구 포트의 나머지 반, 36개 심었다. 하나씩 파종. 

 

 

 

 

 

 

 

 

조선아욱은 밭 두둑에 그냥 파종하려고 하다가 모종으로 심기로 했다. 

 

72구 포트에 3~4개씩 파종. 

 

 

 

 

 

 

 

내일부터 아침 기온이 충분히 오른다는 예보가 있다. 

 

오늘 파종한 조선오이, 해바라기, 조선아욱,

그리고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우던 

고추와 가지, 작두콩을 제외한 나머지 모종들은 오늘부터 밖에서 키우기로 했다. 

 

작년부터 모종판을 놓던 곳을 괭이로 다시 평평하게 골랐다. 

 

 

 

 

 

 

그물망을 모종판 위로 덮었다. 

 

새 방지, 그리고 고양이 방지망이다. 

 

물을 충분히 뿌렸다.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사이 공간. 

 

참깨 수확 전까지 딱히 쓸 용도가 없는 곳이다.

9월 부터는 비워야 하니 생육기간이 긴 작물은 심기 곤란하고 열무 같은 것들을 심을까 싶어서 넓은 두둑을 하나 만들었다. 

 

울타리 바깥이라서 고라니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된다. 바로 앞의 상추도 뜯어먹는데 열무라고 그냥 지나칠 이유는 없다. 

경광등을 몇 개 더 사서 붙일까?

얼마 전에 사서 붙인 경광등이 밤만 되면 반짝거리며 밭을 지킨다. 효과는 아직 알 수가 없지만 심적으로 안심이 된다. 

짐승들 걱정만 없으면 여기에 옥수수나 시금치를 심어도 된다. 

 

 

 

 

 

 

 

잠시 1번밭에 올라서 산초와 제피, 개복숭아 나무를 확인했다. 

 

개복숭아가 꽃이 활짝 벌어진다. 

 

산초와 제피나무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직 아무 변화가 없다. 

 

 

 

 

 

 

오후에는 2번밭 풀을 맸다. 

 

비를 한 번 맞고 나니 마늘과 양파도 쑥쑥 자라고, 다른 잡초들도 쑥쑥 자란다. 

 

 

 

 

 

 

얼마 전부터 꼬마남생이무당벌레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도 풀매다가 여러 마리 발견. 

 

무당벌레들은 항상 바쁘다. 성충과 유충 모두 항상 바쁘게 돌아다닌다. 

 

 

 

 

 

 

 

무당벌레들은 등딱지 색깔과 무늬 변이가 심하다. 

 

아무런 무늬가 없는 이 녀석도 꼬마남생이무당벌레로 추정된다. 

 

 

 

 

 

 

 

 

올해 처음 만나는 북쪽비단노린재. 

 

밭에 냉이가 많으니 이 녀석들은 이른 봄에도 먹을 것이 풍부하다. 

 

 

 

 

저녁이 되면서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