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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4/17 풀매기, 예초기

by 음악감독 2025. 4. 17.

 

1번밭 대가리파. 

 

꽃이 피기 시작한다. 

 

오늘은 날씨가 왜이런지 모르겠다. 아침부터 잔뜩 흐리다. 금방 비가 쏟아질 것 처럼 공기중에 습기가 가득하다. 

바람은 또 어찌나 심한지. 

고사리를 좀 말려야 하는데 밖에서 말리지 못하고 있다. 

 

 

 

 

 

 

파종 40일차 칠성초. 

 

온실 속의 고추는 바깥 날씨를 잘 모른다. 따뜻한 실내 공기 속에서 잘 자라고 있다. 

 

흐리고 해가 잠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날은 실내 온도 맞추기가 무척 어렵다.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져서 측창을 다 닫았더니 해가 잠시 나오면서 실내 온도가 42도까지 금방 올라간다. 

비닐하우스가 작으니 온도변화가 무척 빠르다. 

 

 

 

 

 

 

 

파종 40일차 순창쇠뿔가지. 

 

 

 

 

 

파종 27일차 칠성초. 

 

두 번째 파종한 칠성초도 부지런히 자라는 중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난황유 1% 용액을 만들어서 고추 모종에 뿌렸다. 

 

어제 아침에 난황유를 뿌리고 모종을 살펴봤는데 별 피해는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어제처럼 1% 정도로 농도를 맞췄다. 

 

 

 

 

 

 

 

난황유를 사용하고 나면 분무기는 즉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나중에 쓸 때 후회한다. 

 

20리터 분무기는 청소하기가 까다롭지만 작은 2리터 압축분무기는 청소하기가 무척 편하다. 

 

 

 

 

 

 

 

 

무당벌레 유충이 진딧물 유시충 한 마리를 잡아서 먹고 있다. 

 

두벌콩 잎 위쪽의 상황이다. 

 

아주심기 13일차 두벌콩. 

처음 모종으로 심을 때와 비교해서 거의 자라지 못했다. 크기가 그대로다. 잎 상태도 별로 좋지 않다. 

파종 시기가 너무 빨랐는지도 모르겠다. 

 

 

 

 

 

 

 

 

 

2번밭 양파 끝부분에 대파를 심었었다. 작년 가을에 파종한 대파다. 

대파는 3월 하순, 9월 중순. 이렇게 일년에 두 번 파종해서 키우는 중이다. 

 

대파는 거름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지만 잎 색깔이 연하다. 

양파 수확할 때 같이 뽑아서 텃밭 자리에 옮겨심을 예정이다. 

 

 

 

 

 

 

 

2번밭 양파와 마늘 두둑의 풀을 맸다. 

 

마늘쫑이 올라올 시기가 다 되었다. 

 

 

 

 

 

저번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할 때 바람 때문에 경첩 부분의 리벳이 부러지면서 뒷문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임시로 케이블타이로 고정하고 있다가 오늘 수리했다. 

리벳을 다시 달기가 힘들어서 스텐 피스로 파이프 반대쪽까지 관통시켜 고정했다. 

 

 

 

 

 

 

 

어제 만들고 정리한 두둑에 그동안 모종으로 키우던 상추, 쑥갓, 적겨자를 옮겨심었다. 

심은 후 물을 충분히 뿌려줬다. 

 

 

 

 

 

 

 

오후에는 예초기로 2번밭 고랑의 풀을 계속 밀었다. 

 

좁은 두둑에 호밀을 점뿌림해서 키우다 보니 사람들이 뭔지 궁금한 모양이다. 

풀이 가득하다가 예초기로 풀을 밀고 나니 더 궁금하게 보인다. 

 

 

 

 

 

 

 

혹시나 다른 배추과 식물과 교잡이 생길까봐 

월동 후 꽃대를 올리던 양배추 밑둥을 전부 잘라서 고랑에 던져뒀었다. 

 

며칠 지났는데 그 양배추 속에서 꽃대가 계속 올라오고 꽃이 핀다. 

좀 미안해진다. 

 

양배추도 다른 배추처럼 노란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