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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4/07 밭 정리, 예초기

by 음악감독 2024. 4. 7.

 

파종 34일차 잠두콩. 

 

잠두콩잎은 나뭇잎처럼 두껍다. 

햇빛을 받으면서 색깔도 점점 짙어진다. 

 

호미로 잠두콩 사이의 흙을 한 번 긁어줬다. 

 

적겨자, 쑥갓, 상추 모종과 당근 파종한 곳에 물을 뿌렸다. 

 

오늘은 맑고 뜨거운 날이다. 

 

 

 

컨테이너 창고 앞 쪽에 깔린 비닐을 걷는 중. 

 

왜 비닐을 깔아뒀는지 궁금하다. 

 

시간이 오래 지났나보다. 

비닐과 풀뿌리가 한 몸으로 붙어있다. 

비닐 걷어내는데 한 시간 반쯤 걸렸다. 

 

 

 

 

비닐은 한 곳에 모으고 

어제 가져온 비닐하우스 활대를 컨테이너에 기대 세웠다. 

 

 

 

 

 

장독을 준다는 마을 사람이 있어서 얼른 다녀왔다. 

 

오래된 장독 4개, 뚜껑 2개를 얻었다. 

집 뒤편으로 옮겨서 씻었다. 

 

 

 

오후에는 5-2번밭 주위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돌도 많고, 물도 많고, 풀도 많은 밭이다. 

 

비가 온 지 며칠 지났지만

법면 아래쪽은 아직도 발이 푹푹 빠진다. 

 

 

 

 

오후 늦은 시간에

아내와 함께 집 뒤쪽 산에 올랐다. 

 

내려와서 

마당에 쌓여 있던 땔감을 정리했다. 

 

당근 두둑에 분무기로 물을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