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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4/08 대가리파/들깨/수레국화 파종, 밭 정리

by 음악감독 2024. 4. 8.

 

파종 35일차 잠두콩. 

 

 

 

 

파종 15일차 상추, 쑥갓, 적겨자. 

 

 

 

 

 

 

2번밭에 있던 밀짚 더미. 

 

두 군데 있던 것을 전부 치웠다. 

일부는 나중에 생강 심고 쓰려고 1번밭으로 올렸고

나머지는 밭에 펼쳤다. 

 

 

 

 

 

자나깨나 손 조심. 

 

컨테이너 쪽의 밀짚 더미에서는 지렁이만 나왔지만

산과 가까운 밭 끝쪽의 밀짚 더미에서는 무자치 몇 마리가 나왔다. 

 

덩치가 좀 큰 무자치는 얼른 도망갔는데

아직 어린 이 녀석은 나보다 더 놀란 것 같다. 

잠시동안 꼼짝도 못한다. 

잡아서 먼 곳으로 옮겼다. 

 

 

 

 

부추 몇 포기가 자라는 두둑을 살펴보다가 

파잎벌레 유충들을 발견했다. 

단체로 모여서 식사 중이다. 

 

파잎벌레는 알 상태로 월동한다. 

성충이 부추 포기마다 알을 낳았나보다. 

 

작년에는 한 마리도 못봤었는데 

올해는 쪽파와 부추에 파잎벌레 유충이 많이 보인다. 

 

전부 잡아서 거름으로 만들었다. 

 

 

 

 

겨울동안 죽은 것처럼 보이던 방풍나물. 

봄이 되면서 빠른 속도로 커지는 중이다. 

 

작년까지 이곳에 살던 주인이 밭 끝쪽 두둑에 부추와 방풍나물을 심었었는데

우리가 이사오고 나서 제대로 신경 쓴 적이 없다. 

관심 좀 가져야 되겠다. 

벌레도 잡고, 포기 사이에 올라오던 잡초도 좀 뽑았다. 

 

 

 

 

 

 

점심 먹고 모종 작업을 했다. 

 

105구 모종판에 상토를 채우고 

한쪽에는 들깨, 반대쪽에는 수레국화 씨앗을 넣었다. 

들깨는 몇 포기 심어서 잎 따먹을 용도. 

수레국화는 작년에 심고 남은 씨앗이다. 

 

 

 

 

406구 모종판에는 대가리파 씨앗을 넣었다. 

세어보니 100개 조금 안되는 양이다. 

 

 

 

 

 

5번밭에 가다가 

트랙터를 붙잡고 씨름 중인 마을 사람을 발견했다. 

두둑성형기에 문제가 생겼다. 

 

잠시 도와주고 

부품 사러 쌍백까지 다녀왔다. 

 

 

 

 

 

좀 늦은 시간에 5번밭에 도착. 

 

5-2번밭 끝부분 두둑 정리를 했다. 

두둑 폭이 넓은 것 같아서 조금 줄였다. 

 

6시 30분까지 작업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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