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34일차 잠두콩.
잠두콩잎은 나뭇잎처럼 두껍다.
햇빛을 받으면서 색깔도 점점 짙어진다.
호미로 잠두콩 사이의 흙을 한 번 긁어줬다.
적겨자, 쑥갓, 상추 모종과 당근 파종한 곳에 물을 뿌렸다.
오늘은 맑고 뜨거운 날이다.
컨테이너 창고 앞 쪽에 깔린 비닐을 걷는 중.
왜 비닐을 깔아뒀는지 궁금하다.
시간이 오래 지났나보다.
비닐과 풀뿌리가 한 몸으로 붙어있다.
비닐 걷어내는데 한 시간 반쯤 걸렸다.
비닐은 한 곳에 모으고
어제 가져온 비닐하우스 활대를 컨테이너에 기대 세웠다.
장독을 준다는 마을 사람이 있어서 얼른 다녀왔다.
오래된 장독 4개, 뚜껑 2개를 얻었다.
집 뒤편으로 옮겨서 씻었다.
오후에는 5-2번밭 주위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돌도 많고, 물도 많고, 풀도 많은 밭이다.
비가 온 지 며칠 지났지만
법면 아래쪽은 아직도 발이 푹푹 빠진다.
오후 늦은 시간에
아내와 함께 집 뒤쪽 산에 올랐다.
내려와서
마당에 쌓여 있던 땔감을 정리했다.
당근 두둑에 분무기로 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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