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7 09/25 쪽파 파종, 예초기, 시금치 파종 파종 7일차 양파. 접힌 싹이 아직 펴지지는 않았다. 이제 올라오는 싹도 있다. 저녁에만 물을 주고 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아침에는 이슬이 싹을 타고 뚝뚝 떨어진다. 1번밭에 올라왔다. 파종 9일차 쪽파. 파종 후 폭우를 맞은 탓에 겉흙이 조금 쓸려 내려갔다. 쪽파 싹이 몇 군데 올라왔다. 양파망에 넣어 매달았던 쪽파 종구 한 망을 풀어서 다듬었다.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작업은 밭에서 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지난주에 심었던 쪽파는 4줄로 심었는데이번에는 5줄과 6줄로 심었다. 좀 촘촘하게 심어도 될 것 같다. 점심 먹고 단성면에 다녀왔다. 누가 시멘트벽돌을 준다고 해서 실어왔다. 대략 400장 정도 된다. 컨테이너 앞쪽 공간 .. 2024. 9. 25. 09/24 땅콩 캐기, 두둑 정리, 예초기 아침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졌다. 정상적인 9월 하순 기온을 찾아가는 과정이긴 하지만,며칠 전까지는 25도 정도였는데 기온이 너무 가파르게 내려간다. 공기는 맑고 깨끗하다. 멀리 보이는 날이다. 4번밭에 도착. 땅콩 한 줄을 캤다. 땅콩 캐는 용도로 두발괭이를 하나 구입했다. 날 길이가 긴 놈을 찾다가 24cm 짜리가 있어서 얼른 주문했다. 땅콩 캐는 작업이 조금 편해졌다. 파종 6일차 양파. 카타마루는 발아율이 95% 정도 된다. 싹이 빨리 나오고, 일정하게 나온다. 나머지도 내일쯤이면 나올 것 같다. 홍장군과 천주중고황은 싹이 아직 반도 안올라왔다. 파종 8일차 대파. 아직 싹이 안올라온 곳이 많다. 이제 막 올라오는 싹도 보인다. 대파와 양파는 암발아성 씨.. 2024. 9. 24. 09/23 콩 세우기, 예초기, 두둑 정리 파종 5일차 양파. 9월 중순에 양파를 파종하면 4일이나 5일 정도 후에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5일차 아침, 양파 싹이 많이 올라왔다. 하루 더 덮어놓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부직포를 걷어버렸다. 내일이면 거의 다 나올것 같다. 대파도 싹이 나오는 중이다. 파종 39일차 불암3호. 벌레들의 공격과 타는 듯한 더위 속에서 고생하던 배추가 처음으로 차가운 아침 공기를 맞았다. 본격적으로 배추가 클 수 있는 날씨가 되었지만살아남은 배추가 몇 안된다는 것이 문제다. 좁은가슴잎벌레는 비가 오기 이전보다 숫자가 조금 줄었다. 배추 잎에서 아직 유충은 보이지 않는다. 북쪽비단노린재와 홍비단노린재. 보기 힘들던 비단노린재들이 숫자를 늘리기 시작한다. 배추에서 서너마리 발견.. 2024. 9. 23. 09/22 콩 세우기 이틀간 많은 비가 내렸다. 다른 지역처럼 물난리가 날 정도로 온 것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양파 모종은 부직포를 덮은 상태로 비를 맞았다. 잠시 열어보니 아직 싹은 나오지 않았다. 파종 다음날 엄청 뜨거운 햇빛을 계속 받았는데, 그것이 발아율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을까 걱정이다. 대파 모종에는 비 오기 전에 멍석망을 덮었다. 폭우가 쏟아졌지만 상토가 내려앉은 곳 없이 멀쩡하다. 대파 싹 몇 개가 올라오는 중이다.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내려가니 배추들이 살아난다. 잎이 조금 단단하고 거칠어졌다. 비 때문에 계속 벌레를 못잡고 있었다. 잎 사이에 벌레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아직 잡을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팥이 대부분 쓰러졌다. 꼬투리가.. 2024. 9. 22. 09/21 종일 비 어제부터 계속 내린 비가 오늘 밤까지 이어진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초속 8미터 정도의 강풍 예보가 있었는데 걱정보다는 조금 약한 바람이 불었다. 흙이 물러져서 콩과 팥이 계속 쓰러질 것 같다. 아직 밭에 나가보지는 않았다. 2024. 9. 21. 09/20 종일 비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일을 할 분위기는 아니다. 제법 많이 온다. 어제 씻어 말리던 땅콩이 아직 축축하다. 건조기에 넣고 40도, 24시간으로 돌렸다. 빗방울이 무척 굵다. 대파 파종한 모종판 위를 차광막으로 덮었다. 양파 모종판은 심고 나서 부직포로 덮었으니 별 걱정은 없다. 저녁까지 비가 100미리 이상 내렸다. 내일 저녁부터는 바람도 심하게 분다고 하니 걱정이다. 콩이 다 넘어질 것 같다. 2024. 9. 20. 09/19 땅콩 캐기, 고추 따기, 풀매기 아침 하늘을 보면 완전한 가을이다. 파랗고 짙은 하늘에는 높고 가벼운 구름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다. 멀리 있는 구름은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풍경은 해가 뜨기 전까지만 계속된다. 해가 올라오면 한여름의 뭉게구름이 정말 뭉게뭉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4번밭에 올라와서 땅콩을 캤다. 5월 5일에 파종했던 땅콩 두 줄 중에서 한 줄은 저번에 캤고, 남은 한 줄을 오늘 캤다. 알 숫자는 여전히 적은데 저번보다 알이 더 큰 느낌이다. 땅에서 캔 땅콩은 뒤집어서 잠시 말렸다. 오후에 다시 와서 걷을 계획이다. 탄저 증상이 나타나는 2번밭 칠성초가 조금 늘었다. 배추를 심은 뒤로는 고추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비라도 가끔 내리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배추와 무에 물을 주고.. 2024. 9. 19. 09/18 양파 파종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은 벼 뿐만이 아니다. 해바라기도 그렇다. 많이 익은 해바라기 두 포기가 해가 나오는 방향으로 배꼽인사 중이다. 목 부러질라. 배추 잎을 뒤집으며 벌레를 찾았다. 배추순나방 유충 몇 마리를 잡았다. 안보이던 거미줄이 배추 잎에서 보이면 확실히 그 안에 유충이 있다. 유충을 매일 잡지만 매일 보인다는 것은 성충이 알을 계속 낳고 있다는 의미다. 파밤나방 유충인것 같다. 이 녀석은 배추순나방처럼 순을 파먹지는 않고 그냥 잎을 먹어서 다행이지만좀 많이 먹는다는 것이 흠이다. 나방이나 나비 유충은 잎벌레나 그 유충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똥도 크고 양이 많다. 어제 벌어지기 시작하던 목화 열매는 활짝 벌어졌다. 하얀 솜이 터질듯 부풀어.. 2024. 9. 1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