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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 파종3

06/11 수비초/그린빈/쇠뿔가지/ 정식, 토란 파종, 예초기 오늘도 낮에 많이 더울것 같다.  아침부터 안개가 주변 공간을 가득 채운다. 해가 한참 올라왔는데도 안개가 잘 사라지지 않는다. 분무기로 물을 뿌린 듯 눈 앞에서 작은 물방울들이 땅으로 떨어진다.     어제 저녁에 2번밭 울타리 문을 닫는 것을 잊고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긴장을 풀면 뭔가 일이 터진다.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다. 고라니가 문으로 들어왔나보다. 잘 자라고 있는 우리 고추 줄기 윗부분을 싹둑 잘라먹었다.  울타리 바깥에 있는 잠두콩 잎을 잘라먹은 것도 그렇고, 문을 열어놓으니 바로 들어와서 고추 줄기를 잘라먹는 것도 그렇고, 고라니들이 집과 가까운 2번밭 입구 근처를 돌아다니나보다.     산 입에 거미줄 치랴.  산 잎에 거미줄 쳤다.  가까운 곳에서 새끼 거미들이 한꺼번에 알에서 깼나.. 2024. 6. 11.
05/30 토란 파종, 밭 정리 지난달에 심고 남은 토란 종자를 가지고 5번밭으로 왔다. 말통에 물을 가득 담아서 들고 왔다. 밭에 물이 없다.  5-1번밭에는 토란을 심었고, 5-2번밭에는 벼를 심었다. 매년 자리를 바꿔서 심는다. 올해 여기 5-2번밭은 벼를 심는 곳이지만배추가 자라던 곳, 쪽파가 자라던 곳은 지금 빈 자리로 남아있어서 토란을 심기로 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토란 간격은 50cm 로 맞췄다.     쪽파 종구를 수확한 자리도 정리하고 토란을 심었다.  다 심고 물뿌리개로 물을 조금씩 줬다.       4번밭에 잠시 들렀다. 풀색노린재가 감자 줄기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는 중이다.      파종 25일차 땅콩.  잎이 깨끗하게 잘 올라온다. 새들도 땅콩 순을 따먹지 않았다.      가시시금치 한 포기가 말랐다.  동.. 2024. 5. 30.
04/25 토란 파종, 생강 쪼개기, 밭 정리, 예초기 아침부터 1번밭 두둑 정리 중이다.  집에서 나올때는 추워서 잠바를 입었는데 해가 올라오면서 날이 갑자기 더워진다.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안보인다. 오랜만에 뜨겁고 맑은 날이다.  생강 심을 두둑만 정리 중이다.    아래쪽 감나무밭에서 약을 치는 중인가보다.  SS기가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다닌다.      아침 먹고 5번밭에 도착했다. 5-1번 밭에 토란을 심기로 했다.  싹이 길게 올라온 토란부터 골라서 심었다. 파종 간격은 50cm, 깊이는 5~10cm 정도.  대나무로 50cm 자를 만들어왔다.  작년에 두 줄로 심어보니 느낌이 별로 안좋았다. 올해는 두둑 가운데 한 줄로 심기로 했다.  종근이 많이 남아서 쪼개지 않고 통으로 다 심어버렸다. 싹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다 심고 나서 점심.. 2024.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