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5 04/16 조선오이/해바라기/조선아욱 파종, 풀매기 고추 모종을 살피다가 진딧물을 몇 마리 발견했다. 생긴지 며칠 지났나보다. 며칠 전에 밖으로 모종판을 꺼냈을 때 붙었을 수도 있겠고, 비닐하우스 문을 열었을 때 들어왔을 수도 있겠다. 비닐하우스 안쪽은 먹이사슬이 단절된 곳이니 곤란한 상황이다. 무당벌레를 몇 마리 잡아와야 하나? 난황유 1% 용액을 만들어서 압축 분무기에 넣었다. 2리터를 채웠다. 모종에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양이다. 전체 잎에 고르게 뿌렸다. 잎 상태를 보고 약해가 없다 싶으면 내일 한 번 더 뿌릴 생각이다. 목화진딧물일까? 방울토마토에도 진딧물 유시충이 한 마리 붙었다. 번식을 시도하기 전에 얼른 핀셋으로 잡았다. 파종 7일차 가시오이. 재작년 씨앗인데도 발아율이 무척 좋다. 씨앗을 36개 넣어서 싹이.. 2025. 4. 16. 04/15 액비, 예초기 파종 38일차 칠성초. 파종 38일차 순창쇠뿔가지. 파종 17일차 작두콩. 초엽이 많이 크면서 아래로 처진다. 새 잎이 나올 준비를 한다. 파종 22일차 애호박. 파종 시기가 좀 빨랐나보다. 지금쯤 옮겨심으면 좋겠는데 아직 아침 공기가 많이 차다. 파종 22일차 방울토마토. 잎 색깔이 좀 옅다. 햇빛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일부터 날이 따뜻해진다고 하니 밖에서 키워야 될 것 같다. 방울토마토는 광포화점이 무척 높은 식물이다. 파종 23일차 대파. 처음 구부러져 나오던 잎은 거의 다 펴졌고 두 번째 잎이 나오는 중이다. 아직도 씨껍질을 머리에 쓰고 있는 녀석들이 있다. 대파 모종도 밖으로 꺼내야 될 것 같다. .. 2025. 4. 15. 04/14 비, 바람 아침까지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일기예보가 시간 단위로 바뀐다. 비가 그치고 일을 시작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훨씬 줄었다.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서 비닐하우스 안쪽 온도도 잘 오르지 않는다. 해가 올라오고 한참 기다려서 터널 비닐을 걷었다. 주위에 구멍이 크게 생긴 양파들은 주위의 흙을 긁어다가 뿌리 근처를 덮었다. 많이 쓰러진 양파는 세웠다. 잎이 부러진 양파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힘들겠지만 죽지 않고 잘 자라길 기대해 본다. 산서무는 꽃이 조금 더 많아졌다. 전체 세 포기 중에서 두 포기는 보라꽃, 한 포기는 흰꽃이다. 꽃이 지면서 그 자리에 꼬투리가 생겼다. 유채나 무, 배추 모두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점심때부터 다시 비가 쏟.. 2025. 4. 14. 04/13 비, 바람 밤부터 새벽까지 정말 엄청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강수량은 대략 30미리 정도 되는 것 같다. 밭 일부에 물이 조금 고였다. 비닐하우스가 날아갈까봐 새벽까지 마음 졸였다. 비바람 때문에 나가서 확인은 못하고 아침에 동이 트자마자 나가서 확인했다. 다행히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일기예보에는 초속 20미터의 강풍이 분다고 나와있었다. 순간 돌풍은 그것보다 훨씬 강했을거다. 4월 바람에 장독 뚜껑이 날아가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비탈면을 굴러 떨어지면서 다행히 깨지지는 않았다. 다음에 강풍 예보가 뜨면 무거운 돌로 눌러야 될 것 같다. 조립식 비닐하우스라서 미친듯이 삐그덕거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날아가지는 않았다. 안에 있던 모종들도 무사히 잘 살아있다. .. 2025. 4. 14. 04/12 풀매기 3월 23일에 1번밭 입구쪽으로 옮겨심은 박하. 그 동안 소식이 없더니 오늘 싹이 몇 개 올라왔다. 죽지 않고 살아있었던 모양이다. 다행이다. 대가리파 꽃이삭의 총포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총포 색깔이 보라색인 것도 있고 흰색도 있다. 1번밭 입구쪽에 심은 보라보리. 가물어서 그런지 키가 잘 크지 않는다. 아주 조금씩 크고 있다. 호밀도 작년보다 키가 작다. 호밀 몇 포기는 벌써 이삭이 패는 중이다. 남도참밀도 아직 키가 많이 작다. 마늘 주아 심은 곳을 살펴보다가 파잎벌레 유충을 몇 마리 발견하고는 잡아줬다. 마늘 잎을 열심히 갉아 먹는 중이다. 문득 드는 생각이. 이 녀석들은 왜 배추흰나비 유충처럼 보호색을 가지지 못했을.. 2025. 4. 12. 04/11 풀매기 파종 13일차 작두콩. 작두콩 열 포기 초엽이 다 펴졌다. 작두콩 잎에는 광택이 있다. 파종 18일차 애호박. 떡잎 사이로 나온 본잎이 떡잎보다 훨씬 더 커졌다. 자라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파종 18일차 방울토마토. 산서무는 세 포기 전부 꽃이 폈다. 제일 늦게 꽃이 핀 산서무는 흰꽃이 폈다. 무는 같은 품종 안에서도 꽃 색깔 변이가 있다. 무당벌레 성충이 보이기 시작한다. 월동한 개체가 알을 낳고, 유충이 자라서 번데기를 거쳐 다시 성충으로 자랐다. 칠성무당벌레와 꼬마남생이무당벌레, 다른 무당벌레 성충도 보인다. 오늘은 오전부터 2번밭 풀을 맸다. 햇빛이 여름처럼 뜨겁다. 양파를 살펴보다가 작은 벌레들을 발견했.. 2025. 4. 11. 04/10 예초기, 풀매기 싹이 빽빽하게 올라오고 있는 당근 두둑을 누가 파헤쳤다. 어린 싹들이 드러나서 마르고 있다. 우리집 냥이 짓이다. 파종 12일차 작두콩. 10개 심어서 싹이 전부 다 나왔다. 떡잎 사이로 초엽이 바깥으로 나오며 펴지는 중이다. 페트병 포트를 붙여놓았더니 잎이 서로 겹치는 것 같아서 받침대를 하나 더 펴서 다섯 개씩 나눴다. 여유가 좀 생겼다. 작두콩을 키울 지주대를 아직 세우지 못했다. 파종 33일차 순창쇠뿔가지. 잎이 서로 겹치고 있다. 한 달 정도 더 키워야 하는데 얼마나 더 클지 걱정이다. 어제 저녁에 몇 방울 떨어지던 비는 밭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 비가 올 때까지 더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당근과 두벌콩 두둑에 물을 뿌려줬다. 다른 곳에도.. 2025. 4. 10. 04/09 들깨/가시오이 파종, 예초기, 풀매기 파종 32일차 칠성초. 파종 32일차 순창쇠뿔가지. 가지 모종은 고추보다 더 낮고, 더 넓다. 파종 11일차 작두콩. 떡잎이 벌어지면서 초엽이 나오는 중이다. 상토가 갈라지는 것을 보니 내일이면 떡잎이 전부 나오겠다. 파종 16일차 방울토마토. 파종 16일차 애호박. 파종 17일차 대파. 구부러져 올라오던 잎들이 반쯤 펴지면서 점점 어지러워진다. 녹색이 아닌 흰색 대파가 몇 개 보인다. 엽록소가 없나?광합성을 못하니 자라지 못할텐데, 다른 대파처럼 정상적인 크기로 자라는 중이다. 처음 나왔던 할미꽃 꽃이 시들면서 꽃씨가 만들어지는 중이다. 작년에는 그냥 넘겼는데, 올해는 씨를 받아볼 생각이다. 할미꽃에 .. 2025. 4. 9. 이전 1 2 3 4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