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8 08/17 예초기, 풀매기, 참깨 베기/묶기 간밤에 내린 비로 땅이 축축하게 젖었다. 다른 밭의 땅콩은 너구리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여기 2번밭 입구쪽의 땅콩은 아직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고라니는 바로 옆에 있는 콩잎을 따먹으러 자주 오지만 땅콩에는 관심이 없다. 4번밭 땅콩은 얼마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7월 1일에 파종한 재팥. 초반에 고라니에게 잎과 줄기를 잘라먹히면서 성장이 많이 느려졌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한 상태. 같은 날 파종한 팥. 재팥보다 고라니 피해가 더 심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피해를 회복한 상태다. 녹두는 꼬투리만 자꾸 위로 올라온다. 꼬투리가 올록볼록 부풀어 오른다. 속에 알이 차고 있다. 녹두 꼬투리에 붙은 칠성무당벌레와 알락수염노린재. 무당벌레와 노린재는 서로 싸.. 2024. 8. 17. 08/16 예초기, 풀매기, 비닐하우스 조립 간밤에 비가 툭툭 떨어지는 것 같더니 금새 그쳤다. 아침에 보니 땅이 바짝 말랐다. 녹두 키가 많이 컸다. 허리쯤 높이로 올라온 꼬투리들이 사방으로 뻗는 중이다. 2번밭에서 예초기를 돌렸다. 큰별쌍살벌. 집 확장 공사를 하나보다. 합판을 턱으로 긁고 있다. 나무를 턱으로 잘게 잘라서 집 재료로 쓰는데 오늘은 나무를 잘못 선택한 것 같다. 단단한 합판을 턱으로 긁어내려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거다. 비도 자주 오고, 햇빛도 뜨거운데 건조기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참깨 작업은 잠시 중단하고 비닐하우스 작업을 먼저 하기로 했다. 저녁때까지 작업했다. 비닐하우스는 뼈대 조립 후 비닐까지 덮었다. 건조기 위치를 정하고, 전선을 연결. 움직이지 않도록.. 2024. 8. 16. 08/15 예초기, 풀매기, 참깨 베기/묶기, 배추 파종 아침마다 녹두 주위를 한 바퀴 돌며 벌레를 잡고 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참깨와 콩에서 날아 온 알락수염노린재다. 노린재들이 한 곳으로 모이니 잡기는 편하다. 아직 콩 주위에서는 노린재가 보이지 않는다. 고추 잎 뒷면, 꽈리허리노린재 알에서 깨어나는 새끼들이 보인다. 오늘 아침에도 예초기로 2번밭 풀을 밀었다. 어제는 당근 두둑에 물을 주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물을 떠다가 물을 뿌려줬다. 점심때까지 1번밭과 2번밭을 돌면서 꼬투리가 벌어지는 참깨를 벴다. 점심때 삼가에 나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합판 4장, 6sq 2p 전선 10m, 쇠말뚝 30cm 10개. 오늘 휴일이라고 대동철물이 문을 닫았다. 압착터미널을 구입하려 했는데 없.. 2024. 8. 15. 08/14 예초기, 풀매기, 참깨 베기/묶기 콩명나방 유충인것 같다. 녹두꽃과 새순에 붙어서 갉아먹는 중이다. 녹두에 나방 유충들이 아주 많이 붙었다. 녹두 꼬투리가 많이 굵어지고 길어졌다. 목화 꽃이 진 자리에서는 동글동글한 열매가 차오르기 시작한다. 담배나방 혹은 왕담배나방 유충들이 고추 열매에 구멍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서 갉아먹는다. 구멍이 난 열매는 금방 물러져서 못쓰게 된다. 한 마리가 하나 이상의 열매에 구멍을 낸다는 것이 문제다. 대략 5% 이상 피해를 입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예초기로 2번밭을 밀었다. 해가 올라오면서 날도 뜨거워진다. 흙먼지가 많이 날린다. 점심때까지 1번밭과 2번밭을 돌면서 꼬투리가 벌어지는 참깨를 잘라왔다. 옥수수를 전부 따고 줄기는 낫으로 벴다... 2024. 8. 14. 08/13 예초기, 풀매기, 참깨 베기/묶기 녹두 주위의 콩에는 노린재를 찾아 볼 수가 없다. 깨끗하다.전부 녹두로 다 몰려들었다. 알락수염노린재와 풀색노린재가 녹두에서 번식 중이다. 다른 노린재 종류는 보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녹두의 노린재 유인 효과가 강력하다. 꽃과 잎에는 명나방 종류의 유충들이 하나씩 붙어서 거미줄을 치고 있다. 입구쪽의 칠성초는 비실비실 하지만, 입구에서 먼 쪽의 칠성초는 이게 아무런 거름도 안준거 맞아? 싶을 정도로 열매가 많이 달린다. 대부분은 고라니 피해에서 회복하지 못했지만 일부 칠성초는 거의 다 회복하고 키를 쑥쑥 키우고 있다. 장수허리노린재는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한 마리 혹은 두 마리씩 꾸준히 보인다. 이 녀석들은 녹두보다 콩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녹두에서는 보이지 않고 그 옆의 .. 2024. 8. 13. 08/12 예초기, 참깨 베기/묶기 풀색노린재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금방 성충이 된 녀석들이 짝짓기를 하며 알을 낳을 준비를 한다. 조금 지나면 다음 성충들이 나타날거다. 아직까지는 알락수염노린재 숫자가 더 많다. 참깨나 고추에 붙어있던 칠성무당벌레가 콩으로 옮겨가기 시작한다. 뭔가 먹을 것이 생겼나보다. 칠성무당벌레 한 마리가 아침 이슬을 잔뜩 맞았다. 꽈리허리노린재는 끊임 없이 번식을 시도한다. 칠성초 잎 뒷면에 계속 알을 붙여놓는다. 가끔 약충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어딘가에서 부화에 성공하는 것 같다. 보이는 알은 손으로 슬슬 문질러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오늘 아침에도 세 시간 정도 예초기로 풀을 깎았다. 풀색노린재가 참깨에도 붙기 시작했다. 노린재가 성충이 되자마자 하는 일. 짝짓.. 2024. 8. 12. 08/11 예초기, 풀매기, 참깨 베기/묶기 당근 두둑에 물을 줬다. 축축하고 흐린 아침이다. 양배추 모종에 물을 주고, 가시오이에도 물을 뿌려줬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쓴 맛이 나는 오이가 많이 늘었다. 물을 자주 줘야 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은 주려고 노력 중이다. 점심때까지 예초기로 2번밭 고랑의 풀을 밀었다. 비닐을 찾느라 한참을 고생했다. 작년에 쓰고 둘둘 말아놓은 비닐을 찾아서 펼치고 물로 씻었다. 크기가 커서 씻기가 힘이 든다. 마당 자갈 위에서 대충 말리다가 2번밭 앞으로 옮겼다. 넓게 펼쳐서 잠시 말렸다. 고춧대 몇 개를 묶어서 지지대를 만들고 위에 대나무를 올렸다. 참깨 말릴 준비를 한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성충을 발견했다. 그런데 콩밭이 아니라 고추밭.. 2024. 8. 11. 08/10 예초기 아침부터 예초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참깨 수확 시기가 다가오니 마음이 조금 급해진다. 녹두 잎이 크게 자랐다. 녹두 꽃이 필 준비를 한다. 녹두 잎에 알락수염노린재가 붙기 시작한다. 아직 다른 콩에는 노린재가 보이지 않는다. 참깨에 있던 녀석들이 일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녹두는 노린재 유인 식물로 쓰일 정도로 노린재가 좋아하는 식물이다. 녹두 꽃이 필 때면 주위에 있던 노린재들이 전부 녹두로 모인다. 아직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보이지 않는다. 쥐눈이콩 한 포기에서 꽃이 핀다. 다른 쥐눈이콩들은 아직 꽃 소식이 없다. 이번에 심은 콩 중에서 쥐눈이콩 꽃이 제일 늦다. 장수허리노린재 암수 한 쌍이 쥐눈이콩 줄기에 붙었다. 덩치가 너무 커서 손으로 잡기 부담스러운.. 2024. 8. 10.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