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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 예초기, 마당 정리, 표고목 세우기 2번밭 울타리 바깥쪽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오늘도 숨막히게 더운 날이다.  합판 그늘이 차광막 그늘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 좀 안심이 된다.       오전에는 5번밭에서 풀베기 작업을 했다.  밭벼와 토란이 조금씩 햇빛을 받기 시작한다. 밭 뒤쪽에서 잠시 쉬다가 고라니와 바로 앞에서 눈이 마주쳤다. 놀란 고라니가 풀떡풀떡 뛰어서 위쪽으로 도망간다.   마을 사람들이랑 회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해서 좀 일찍 작업을 마쳤다. 11시쯤. 밥 먹는 시간대가 달라서 맞추기가 어렵다. 11시 조금 넘었는데 벌써 점심밥을 먹는다.  얼른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12시다.       잠시 쉬다가 뒤뜰 정리를 했다.  자갈 사이의 풀과 1번밭과 연결된 법면의 풀들을 예초기로 밀었다.  여름이 지날때까지 안쓸것 .. 2024. 8. 3.
08/02 예초기 구멍이 난 칠성초 열매가 조금씩 늘고 있다. 속을 갈라 보면 왕담배나방 유충이 한 마리씩 들어 있다.  구멍 바깥부터 똥을 흘려놓기도 하고, 열매 안쪽에서만 똥을 싸 놓기도 한다.     꽈리허리노린재 약충도 몇 마리 찾았다.  알에서 깬 지 며칠 지난 것 같다.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썩덩나무노린재가 나왔다.  썩덩나무노린재는 2번밭에서 처음 본다.      진딧물도 나왔다.  습도가 낮아지고 마른 날이 계속되면서 노린재와 진딧물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다.       참깨에도 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느는 중이다.  오랜만에 풀색노린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알락수염노린재는 꾸준히 발견된다.      한아가리콩에서 꽃이 피기 시작한다.  파종 42일차 되는 날이다.  작년보다 8.. 2024. 8. 3.
08/01 예초기, 풀매기 집 앞과 마을이 안개에 잠겼다. 오늘도 낮 기온이 많이 올라갈 모양이다.       일찍 3번밭으로 왔다.  들깨 사이에 올라왔던 풀들은 낫으로 다 정리했다. 상태 안좋은 들깨는 그 옆에 모종을 하나 더 심었다. 칠성초 옆에 지지대를 박고 줄을 다 맸다.  새로 심은 모종에는 물을 뿌려줬다.       6번밭에 잠시 들러봤다.  고구마는 문제 없이 잘 자라는 중이고, 고랑을 다 덮으며 줄기를 뻗었다. 양쪽의 법면이 좀 문제다. 환삼덩굴이 고구마 잎을 타고 넘어오는 중이다. 밭 양쪽의 풀 정리를 빨리 해야 될 것 같다.      4번밭에 들러서 땅콩 사이의 풀을 정리했다.  다른 풀들은 별로 걱정이 안되지만 바랭이가 자리를 잡고 있으니 문제다. 땅콩 꽃이 지면서 자방병이 바닥으로 내리는 중인데, 바랭이 줄.. 2024. 8. 1.
07/31 풀매기 종일 3번밭에서 들깨 주변의 풀을 잘랐다.  요즘 아침부터 햇빛이 뜨겁다. 작업 가능한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      1번밭에서 조선오이를 땄다.     당근 심은 곳에 물을 줬다.  물통 하나가 햇빛에 삭아서 부서졌다. 2024. 7. 31.
07/30 고추 줄매기, 예초기, 풀매기 2번밭 칠성초 16줄 중에서 입구 반대쪽 칠성초는 크게 자라고, 입구쪽 칠성초는 작게 자란다. 물론 고라니에게 먹힌 정도에 따라 크기 차이가 많이 나지만 대략적으로 그렇다.  거름을 주지 않고 작물을 키우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흙에서는 어떤 작물이 더 잘 자라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크게 자란 입구 반대쪽 칠성초에 두 번째 줄을 맸다.       2번밭에 방아깨비 성충이 나오기 시작했다.  힘이 무척 좋다.         줄을 매다가 구멍이 난 칠성초 열매 몇 개를 발견했다.  왕담배나방 유충이 있었나보다. 주변을 찾아봤지만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더위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힌다.  아침에는 텃밭 고랑과 두둑 옆면의 풀들을 예초기로 밀었다.    .. 2024. 7. 30.
07/29 당근 파종, 예초기, 풀매기 광덕오이가 조금씩 크고 있다.  열매가 아직 노랗게 변하지는 않았다.      찰옥수수는 열매가 생기기 시작한다.  수염 색깔이 붉게 변했다.        장마가 끝나면서 녹두가 크게 자라기 시작한다. 다른 팥이나 콩 보다도 더 굵고 크게 자란다.       잎 상태가 안좋아서 그랬을까? 꽈리허리노린재가 알을 네 개만 낳았다.      참깨 꼬투리가 익어가는 중이다. 꼬투리가 다른 것들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참깨가 가끔 나온다.  통통이 참깨 숫자가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       콩을 심으면서 대략 3~5줄에 하나씩 당근 심을 자리를 비웠다.  빈 두둑에 조금씩 올라온 풀을 예초기로 깎았다.       두둑 가운데에 줄을 파고 당근을 심었다.  당근은 한 줄씩 줄뿌림했다.     다 심고 물을 .. 2024. 7. 29.
07/28 마을 청소, 예초기, 풀매기 장마 때문에 잡지 못했던 마을청소 날짜를 오늘로 잡았다. 마을 숲, 연못 주변의 풀들을 예초기로 깎았다.  10시쯤 작업 종료.      저녁때까지 3번밭 풀을 예초기로 깎았다.    며칠째 저녁마다 박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오후에 잎을 따고 저녁에 씻고 잘라서 다음날 건조기에 넣는다. 2024. 7. 28.
07/27 예초기, 풀매기 매일 비가 온다.  땅이 좀 말랐으면 좋겠다.  오늘도 아침까지 비가 왔다. 밭에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고랑에 물이 고였다.     2번밭 울타리 주위를 한 바퀴 둘러봤다. 짐승들이 들어온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한쪽에서 멧돼지 똥을 발견했다. 저번에 못보고 지나쳤던 것인지, 새로 생긴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가 잠시 그친 틈을 타서 예초기를 들고 4번밭으로 왔다.  고랑의 풀을 깎았다. 물 먹은 풀이 무겁다. 며칠 전부터 쨍한 햇빛에 비가 같이 내리는 일이 잦다.      위쪽 밭과 이어진 법면의 풀은 아직 남았다.  당장 급한 것이 아니라서 다른 곳 풀을 먼저 깎을 생각이다.       점심 이후에는 비가 많이 왔다.  4시쯤 비가 잠시 그친 틈을 타서 3번밭으로 .. 2024.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