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6 03/26 밭 정리 밤새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이어진다. 부슬부슬 기분나쁘게 계속된다. 3월에 비가 이렇게 자주 오는 경우가 있었나 모르겠다. 늦잠 자고 일어나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장작 정리를 했다. 계속되는 비로 나무가 축축하게 다 젖어버렸다. 위쪽 1번밭에 잠시 올라왔다. 반가운 새싹이 올라온다. 보리 싹이다. 3월 4일에 씨를 뿌렸으니 파종 22일차 되는 보리다. 몇 년 묵은 씨앗이라서 별 기대는 안했다. 발아율이 1% 도 안되긴 하지만 드물게 싹을 올리는 중이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일 강수량이 20미리 정도 된다. 1번밭 고랑에 물이 고였다. 여기도 견적이 많이 나오는 밭이다. 점심 먹고 4번밭에 도착했다. 밭 아래쪽에 한 줄로 심은 유채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토종 호밀. 덩치가 점점 커지는 중이다. 키는 15.. 2024. 3. 26. 텃밭 해충 관리 - 4 (종합적 관리)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이 글은 초보 농부님들 혹은 무농약이나 유기농을 실천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해충을 잡는 방법이 아닙니다. 농지의 생태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내용의 앞 뒤가 서로 이어지는 연재글입니다. 이전 게시글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됩니다. 1. 해충의 종합적 관리 (Integrated Pest Management, IPM) 생물적, 재배적, 물리적, 화학적 방제기술의 이용을 조합하여 경제적, 환경적 그리고 사람과 가축에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생태학에 기반을 둔 해충 방제 방법입니다.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 및.. 2024. 3. 26. 텃밭 해충 관리 - 3 (유인/기피)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이 글은 초보 농부님들 혹은 무농약이나 유기농을 실천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해충을 잡는 방법이 아닙니다. 농지의 생태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내용의 앞 뒤가 서로 이어지는 연재글입니다. 이전 게시글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됩니다. 1. 식물과 곤충의 대화법 1.1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 때문에 적이 공격해도 으르렁 거리거나 공격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식물은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방어하며 그 오랜 시간을 버텨왔을까요? 식물은 다른 생물의 침입을 막기 위해 화학물.. 2024. 3. 26. 텃밭 해충 관리 - 2 (천적)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이 글은 초보 농부님들 혹은 무농약이나 유기농을 실천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해충을 잡는 방법이 아닙니다. 농지의 생태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내용의 앞 뒤가 서로 이어지는 연재글입니다. 이전 게시글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됩니다. [ 천적 ] 1. 천적이란? 어떤 생물체를 죽이거나, 번식 가능성을 억제하거나, 개체 수를 줄이는 기능을 하는 생물체를 말합니다. ▲ 종다리(종달새, 노고지리)는 벌레의 천적입니다. 입에 들어갈 크기의 꼬물거리는 것은 다 먹습니다. 보기가 쉽지는 않죠? 논과 밭이 주 서식지 입니다. 무당벌레.. 2024. 3. 26. 텃밭 해충 관리 - 1 (생태계)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이 글은 초보 농부님들 혹은 무농약이나 유기농을 실천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해충을 잡는 방법이 아닙니다. 농지의 생태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머리말 ] 저 새는 해로운 새다 ! 중국에서 마오쩌둥의 주도로 시작된 농공업의 대증산 정책이 있었습니다. 1958년 부터 시작된 대약진운동 입니다. 들쥐, 파리, 모기, 참새를 죽이기 위한 제사해운동(除四害運動) 이었습니다만 주로 참새 죽이기 운동이었습니다. 인민들에게서 노동의 결실인 곡식 낟알을 도둑질해가는 해충이라고 지정되었거든요. 참새잡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고,.. 2024. 3. 26. 식물의 영양 흡수 - 5 (호흡과 저장)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 머리말 ] 식물은 햇빛과 물,공기,흙에서 필요한 모든 양분을 얻습니다. 그렇게 진화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비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1. 땅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밀식 재배를 하기 때문이고 2. 유기물(곤충의 사체, 식물의 잔사와 부산물)이 땅으로 돌아갈 길을 막기 때문입니다. 넣는 것은 쉽지만 빼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합니다. 백 명의 농부에게는 백 가지의 다른 농사법이 필요합니다. 이 글이 무엇을 구입해서 어떻게 더 넣어줄까 하는 고민이 아닌 보다 더 균형있는 생태계와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본인만의 농사법에 대한 고민의 시작이 되기를 희망합니.. 2024. 3. 25. 식물의 영양 흡수 - 4 (광합성)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 머리말 ] 식물은 햇빛과 물,공기,흙에서 필요한 모든 양분을 얻습니다. 그렇게 진화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비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1. 땅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밀식 재배를 하기 때문이고 2. 유기물(곤충의 사체, 식물의 잔사와 부산물)이 땅으로 돌아갈 길을 막기 때문입니다. 넣는 것은 쉽지만 빼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합니다. 백 명의 농부에게는 백 가지의 다른 농사법이 필요합니다. 이 글이 무엇을 구입해서 어떻게 더 넣어줄까 하는 고민이 아닌 보다 더 균형있는 생태계와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본인만의 농사법에 대한 고민의 시작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시작은.. 2024. 3. 25. 식물의 영양 흡수 - 3 (선택과 이동성)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 머리말 ] 식물은 햇빛과 물,공기,흙에서 필요한 모든 양분을 얻습니다. 그렇게 진화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비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1. 땅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밀식 재배를 하기 때문이고 2. 유기물(곤충의 사체, 식물의 잔사와 부산물)이 땅으로 돌아갈 길을 막기 때문입니다. 넣는 것은 쉽지만 빼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합니다. 백 명의 농부에게는 백 가지의 다른 농사법이 필요합니다. 이 글이 무엇을 구입해서 어떻게 더 넣어줄까 하는 고민이 아닌 보다 더 균형있는 생태계와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본인만의 농사법에 대한 고민의 시작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시작은.. 2024. 3. 25.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