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6 04/09 고추 침종, 예초기, 풀매기 파종 36일차 잠두콩. 파종 19일차 감자.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요즘 아침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싹이 생각보다 일찍 올라온다. 작년 이맘때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감자 싹이 냉해를 입었다. 올해는 아침기온이 높아서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작년에 수확, 채종 후 냉장고에 보관했던 수비초와 칠성초 씨앗을 꺼내서 물에 담궜다. 모종을 낼 준비를 한다. 메리골드 씨앗도 꺼내서 105구 모종판에 심었다. 이름표를 붙였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다. 2번밭 가운데 배수로 부분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박하 뿌리가 고랑을 지나서 감자 심은 두둑까지 넘어온다. 볼 때마다 뽑기는 하지만 번지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 무잎벌 종류인것 같다. 방풍나물과 부추 사이에서 발견. 건드려도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 2024. 4. 9. 04/08 대가리파/들깨/수레국화 파종, 밭 정리 파종 35일차 잠두콩. 파종 15일차 상추, 쑥갓, 적겨자. 2번밭에 있던 밀짚 더미. 두 군데 있던 것을 전부 치웠다. 일부는 나중에 생강 심고 쓰려고 1번밭으로 올렸고 나머지는 밭에 펼쳤다. 자나깨나 손 조심. 컨테이너 쪽의 밀짚 더미에서는 지렁이만 나왔지만 산과 가까운 밭 끝쪽의 밀짚 더미에서는 무자치 몇 마리가 나왔다. 덩치가 좀 큰 무자치는 얼른 도망갔는데 아직 어린 이 녀석은 나보다 더 놀란 것 같다. 잠시동안 꼼짝도 못한다. 잡아서 먼 곳으로 옮겼다. 부추 몇 포기가 자라는 두둑을 살펴보다가 파잎벌레 유충들을 발견했다. 단체로 모여서 식사 중이다. 파잎벌레는 알 상태로 월동한다. 성충이 부추 포기마다 알을 낳았나보다. 작년에는 한 마리도 못봤었는데 올해는 쪽파와 부추에 파잎벌레 유충이 많이 .. 2024. 4. 8. 텃밭 토양 관리 - 4 (단단한 땅)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다수확 농사비법? 이런 것은 아닙니다. 농사짓는데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생각되지만 읽고나면 뭔가 도움이 된 듯한, 그런 이야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이전 게시글 확인 안하신 분들은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시는게 도움됩니다. ⊙ 여럿이 함께 가면 길이 생깁니다. 가끔 지정 등산로를 벗어난 곳에 새로운 길이 생기기도 합니다. 누군가 한 번 지나갔을 때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명이 반복해서 지나가다 보면 길이 생깁니다. 길이 생겼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길과 길이 아닌것은 바닥 상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식물이 없으면 길이고, 식물이 있.. 2024. 4. 7. 04/07 밭 정리, 예초기 파종 34일차 잠두콩. 잠두콩잎은 나뭇잎처럼 두껍다. 햇빛을 받으면서 색깔도 점점 짙어진다. 호미로 잠두콩 사이의 흙을 한 번 긁어줬다. 적겨자, 쑥갓, 상추 모종과 당근 파종한 곳에 물을 뿌렸다. 오늘은 맑고 뜨거운 날이다. 컨테이너 창고 앞 쪽에 깔린 비닐을 걷는 중. 왜 비닐을 깔아뒀는지 궁금하다. 시간이 오래 지났나보다. 비닐과 풀뿌리가 한 몸으로 붙어있다. 비닐 걷어내는데 한 시간 반쯤 걸렸다. 비닐은 한 곳에 모으고 어제 가져온 비닐하우스 활대를 컨테이너에 기대 세웠다. 장독을 준다는 마을 사람이 있어서 얼른 다녀왔다. 오래된 장독 4개, 뚜껑 2개를 얻었다. 집 뒤편으로 옮겨서 씻었다. 오후에는 5-2번밭 주위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돌도 많고, 물도 많고, 풀도 많은 밭이다. 비가 온 지.. 2024. 4. 7. 04/06 당근/대파 파종, 밭 정리 파종 13일차 상추, 쑥갓, 적겨자. 흐리고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서 모종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오늘 아침에는 파란 하늘에 해가 나온다. 여러 개씩 올라오는 싹들은 하나만 남기고 핀셋으로 뽑았다. 작년에 쓰고 남은 당근 씨앗. 찾아보니 이만큼 남아 있다. 2번밭 잠두콩과 감자 옆 두둑을 정리하고 당근을 두 줄로 줄뿌림했다. 씨앗이 얼마 없어서 두둑 전체를 채우지는 못하고 반만 채웠다. 씨앗을 새로 구입할까 생각하다가 그만뒀다. 보관할 곳이 없어서 작년 여름에 수확했던 봄 당근 대부분을 버렸다. 아직까지는 조금만 심는게 좋겠다. 공구걸이를 만들고 남은 대나무를 가져다가 이름을 적었다. 두둑 끝에 꽂았더니 그럴듯하다. 작물 숫자가 점점 많아지니 며칠만 지나도 어디 심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싹이 올라오.. 2024. 4. 6. 04/05 풀매기, 밭 정리 파종 32일차 잠두콩.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다. 바람은 부드럽다. 습도가 높아서 공기가 축축하다. 파종 12일차 쑥갓, 적겨자. 아침 저녁으로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파종 12일차 상추. 담배상추는 아직 소식이 없다. 밭에 가려고 나서는데 갑자가 해가 나온다. 표고 접종목에 차광막을 덮었다. 접종목 절단면에 곰팡이가 생겼다. 쓰던 차광막을 덮어서 그럴까? 새 것을 꺼내서 쓸 걸 그랬나보다. 어쨌든 표고목 관리하기에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그늘을 만들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 오전에는 3번밭에서 풀을 뽑았다. 남아있던 양파 두둑이 깔끔해졌다. 풀은 금방 또 자라겠지만 양파를 수확 할 때까지는 그냥 둬도 될 것 같다. 계속 비가 오는 상황이라 양파 잎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맑은 날이 .. 2024. 4. 5. 04/04 풀매기 파종 31일차 잠두콩. 가운데에서 나오던 잎 두 장이 점점 커진다. 그 사이에서 다른 잎들도 나오는 중이다. 잎은 아주 두껍고 튼튼해 보인다. 짙은 녹색이다. 파종 11일차 쑥갓, 적겨자. 왼쪽은 쑥갓, 오른쪽은 적겨자. 파종 11일차 상추. 모종판 위로 아주 작은 벌레들이 돌아다닌다. 톡토기 라는 벌레다. 길이는 1~2mm 정도. 모종에 물을 계속 뿌려서 그렇기도 하지만 요즘 습도가 높은 날씨가 계속된다. 톡토기는 흙 속의 작은 유기물 파편이나 곰팡이같은 미생물을 먹는다. 건조한 곳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만 발견된다. 어떤 종류의 톡토기인지 확인해보고 싶은데 관련 정보가 없다. 점프 실력이 놀랍다. 1번밭에 옮겨 심은 귀쑥(떡쑥). 가운데 부분에 노란 것이 생겼다. 곧 꽃이.. 2024. 4. 4. 04/03 종일 비 어제 저녁부터 오기 시작한 비는 오늘도 계속 오는 중이다. 비의 양이 조금 줄었다. 처마 밑으로 옮겼던 모종판을 다시 마당으로 옮겼다. 담배상추는 아직 소식이 없다. 파종 30일차 잠두콩. 비를 흠뻑 맞았다. 짙은 녹색의 잎이 점점 많이 펴지는 중이다. 가운데서 새로운 잎들이 계속 올라온다. 싹 올라오는 것이 조금 늦긴 하지만 모종을 내서 옮겨 심는 것 보다는 직파하는 것이 훨씬 느낌이 좋다. 뒤뜰의 표고 접종목을 덮었던 차광막을 걷었다. 밤새 비가 많이 왔지만 차광막이 두 겹으로 있던 곳은 나무가 젖지 않았다. 오늘 종일 비를 맞으면 전체 나무가 촉촉하게 젖을 수 있을 것 같다. 밤이 되면서 비는 그쳤다. 땅이 질어서 내일 일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2024. 4. 3.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