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농사일지298 11/24 콩 타작 볏짚과 함께 구들방에서 3일간 발효시킨 청국장. 잘 만들어졌다. 100g 씩 통에 나눠 담았다. 나무하러 뒷산에 올랐다. 오늘도 땀나도록 나무를 집까지 날랐다. 늦게까지 콩을 두드렸다. 작년에 심어서 겨우 종자만 건진 귀족서리태. 올해는 좀 많이 나올까 기대했지만 여전히 상태가 안좋다. 다른 콩들은 나름 잘 자랐지만 이 녀석은 여전히 못자랐다. 내년에는 다른 종자를 구해서 심어 볼 생각이다. 검은색 아주까리밤콩이 일부 섞여버렸다. 좀 귀찮아졌다. 합쳐서 무게를 재 보니 1.5kg 정도 나온다. 아주까리밤콩을 제외하면 1kg 정도 나오겠다. 2024. 11. 25. 11/23 반디장터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밭이 하얗게 얼어붙었다.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주워왔다. 벌목 후 그대로 버려둔 나무들이 있어서 몇 개 가져왔다. 한꺼번에 많이 들고 올 수가 없으니 좀 답답하긴 한데 겨울철 아침운동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는 않다. 창녕 우포늪 옆에서 열리는 반디장터에 다녀왔다. 오후 5시 30분쯤 집에 도착. 2024. 11. 23. 11/22 콩 타작 나무하러 뒷산에 다녀왔다. 경사가 급한 곳이라서 많이 들고오지는 못하고, 큰 나무는 한 번에 하나씩 들고 나른다. 여섯 번 정도 왕복했더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점심때까지 콩을 두드렸다. 오늘도 짜증날 정도로 바람이 심하다. 오리알태는 작업 완료. 찌꺼기를 날리고 무게를 재 보니 5.6kg 나온다. 깨지거나 찌그러진 것들을 골라내고 나면 조금 더 줄어들 것 같다. 한아가리콩도 찌꺼기를 대충 날리고 무게를 쟀다. 500g 조금 넘게 나온다. 한아가리콩은 상태가 많이 안좋다. 양파 심은 곳을 둘러보다가 두더지 무덤을 몇 개 발견했다. 두더지가 아래쪽으로 수직굴을 파면서 생기는 흙무덤이다. 아래쪽 흙을 위로 끌어올려 주니 고맙긴 하지만 뿌리를 겨우.. 2024. 11. 22. 11/21 콩 타작 아침부터 저녁까지 콩을 두드렸다. 오리알태 두드리는 중. 2024. 11. 21. 11/20 콩 타작, 메주콩 삶기 오늘 아침에는 좀 덜 춥다. 아침부터 콩을 두드렸다. 앞줄에 있는 아주까리밤콩을 먼저 두드리기 시작했다. 오후 3시쯤 마무리. 콩채와 얼기미채로 큰 찌꺼기와 흙먼지를 거른 다음선풍기를 이용해서 나머지 찌꺼기를 날렸다. 아주까리밤콩. 찌꺼기를 정리 후 무게를 재 보니 8.3kg 이 나온다. 몇 포기 안되는 한아가리콩도 두드려서 콩을 털었다. 찌꺼기는 내일 날리기로 하고 일단 모아뒀다. 한아가리콩은 3년째 심고 있지만 항상 상태가 안좋다. 여기 기후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부터는 심지 않기로 했다. 푸른독새기콩 2.5kg 정도를 물에 불린 후 솥에 넣고 삶았다. 밤이 되니 날이 많이 춥다. 2024. 11. 20. 11/19 양파 정식, 대파 정식, 콩 타작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졌다. 밭에 하얗게 서리가 내렸다. 땅 온도가 많이 낮아졌다. 전에 내린 서리와는 다르게 흙이 드러난 곳까지 하얗게 얼었다. 아주심기 이후 뿌리를 내리고 있는 양파 잎 끝이 노랗게 변했다. 배추 잎도 하얀 얼음을 뒤집어썼다. 무 잎도 서리를 맞았다. 양파를 심으려고 했는데 날이 추워서 포기. 뒷산에 올라가서 쓰러지고 삭은 나무를 주워왔다. 오래 타지는 않지만 굵은 나무가 타도록 도와주는 불쏘시개 역할은 충분히 한다. 옮기는게 힘든 일이다. 해가 나오면서 기온이 조금 올랐다. 양파를 심기 시작했다. 점심때쯤 양파 아주심기 작업을 마쳤다. 20판 심었다. 양파 심고 남은 자리에는 대파 모종을 옮겨심.. 2024. 11. 19. 11/18 양파 정식, 콩 타작 춥고 손발이 시려서 일 하기 싫은 날씨다. 바람도 많이 분다. 아침에 일하러 나왔다가 너무 추워서 잠시 트럭에 올라 바람을 피했다. 정상적인 11월의 날씨지만 그동안 너무 따뜻하게 지내다보니 적응이 잘 안된다. 뒷산에 올라서 땔감을 주워다가 잘라놓고 양파를 심기 시작했다. 콩은 매일 조금씩 두드리고 있다. 며칠 안에 끝날 일이 아니라서 느긋하게 진행하려 한다. 아주까리밤콩 조금 두드렸고,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서 푸른독새기콩도 조금 두드렸다. 양파와 대파 아주심기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콩 타작을 시작할 생각이다. 해가 넘어가고 그늘이 지면서 기온이 급히 떨어진다. 양파 심은 곳에 물을 뿌려주고 조금 일찍 일을 정리했다. 2024. 11. 18. 11/17 양파 정식, 콩 타작 잔뜩 흐린 날이다. 아침부터 양파 모종을 한 줄 심었다.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그래서 오랜만에 아궁이에 나무를 잔뜩 넣고 불을 지폈다. 양파를 오늘까지 다 심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한 줄만 심고 정리했다. 심은 곳에는 물을 뿌려줬다. 콩 타작도 계속 조금씩 진행 중이다. 수확 후 창고에 넣었던 생강을 정리했다. 내년에 씨생강으로 쓸 토종 생강과 개량종 생강이다. 아이스박스에 생강을 넣고 신문지로 둘러쌌다. 그냥 넣거나 흙을 채워 넣는 것보다 신문지로 싸서 넣은 생강이 훨씬 상태가 좋았다. 작년에는 하나씩 신문지로 쌌는데 올해는 그냥 한 층 마다 신문지를 깔기로 했다. 토종 생강과 개량종 생강을 구분해서 담고 현관 안쪽 신발장 앞에 잘 쌓아뒀다. .. 2024. 11. 17. 이전 1 2 3 4 5 6 7 8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