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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목화/메리골드/결명자 정식, 감자 수확, 말라죽은 칠성초를 전부 찾아서 뽑고, 애기 모종을 그 자리에 심었다.     말라죽은 참깨는 전부 다시 심었는데, 아침에 보니 한 포기가 넘어졌다. 누군가 줄기를 잘랐다.      새 모종을 가지고 와서 옮겨심다 보니 뿌리 근처에 이 녀석이 있다가 호미에 걸려서 나왔다.  거세미나방 유충이다.  참깨 뿌리 근처 흙 속에 있다가 밤만 되면 나와서 줄기를 잘라먹는 녀석이다.  한참을 죽은 척 하더니 흙 속으로 들어가려고 버둥거린다.      파종 46일차 목화.  씨앗 14개 넣어서 6개만 발아에 성공했다.      4월 9일에 파종한 메리골드.  두 달이 넘었다. 105구 포트에 심었는데 싹이 6개 올라왔다. 좀 일찍 파종해서 발아율이 안좋은 것도 있지만 씨앗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 나눔받은 씨앗이다.  .. 2024. 6. 16.
06/15 대파 정식, 옥수수 정식, 감자 수확, 밀/호밀 베기 사마귀 약충이다. 칠성초 잎에서 사냥 자세를 취한다.  왕사마귀 약충인것 같다. 알에서 깨어난지 시간이 좀 지났다.      우리가시허리노린재가 고추에서 번식한다.  주로 벼과 식물들을 먹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기 2번밭 고추에서는 다른 노린재보다 우리가시허리노린재의 개체수가 가장 많다. 5마리 정도 발견했다. 전부 잡았다.      주로 배추과 식물들을 먹고 사는 홍비단노린재.  지나가다가 들렀는지 아니면 본격적으로 살려고 왔는지는 모르겠다. 한 마리 발견.      북쪽비단노린재도 한 마리 발견했다.  이 녀석도 주로 배추과 식물들을 먹는다.      2번밭을 한 바퀴 돌면서 말라죽은 참깨를 찾는다. 남은 모종을 가져다가 옮겨심었다.  고추는 새롭게 잘린 녀석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제 너무 많은 .. 2024. 6. 15.
06/14 감자 수확, 땅콩 정식, 방아 정식 이게 무슨 일이지? 저녁에 울타리 문을 닫았는데도 고라니가 밭에 들어와서 흔적을 남겼다. 고추를 심은 이후 제일 큰 피해다. 20주 정도를 잘라먹었다.  작고 어린 고추 줄기는 그냥 두고 크고 잘 자란 고추 줄기만 잘라먹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주당 간격을 좀 좁혀서 심을걸 그랬다. 건강하고 병 없이 키우는 것은 일단 나중 문제다. 살아남아야 병도 걸릴 수 있다.  어제 저녁 일 갔다가 돌아오기 전에 고라니가 들어왔던지, 아니면울타리 뒷문 아래쪽 틈으로 들어왔을거다.      몇 포기의 잠두콩은 꼬투리가 완전히 까맣게 변했다. 잎은 다 떨어졌다.      며칠 전부터 잠두콩에 알락수염노린재 숫자가 많이 늘었다. 거의 다 익은 잠두콩은 밑둥을 잘라서 말렸다. 더 익히다가는 노린재 때문에 피해가 생길 것 같.. 2024. 6. 14.
06/13 보리콩 정리, 감자 수확 아침 일찍 4번밭에 도착.  보리콩 지지대 그물망을 걷고 파이프를 뽑아서 정리했다. 파이프가 많이 휘었다.  그물망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감았다. ㄷ 자 핀은 뽑아서 박스에 모았다.     보리콩 뿌리를 뽑아서 옆 고랑에 깔았다.  손으로 하나씩 뒤집어 가며 쓸만한 꼬투리를 찾는다.       장수허리노린재 성충이 어디선가 날아왔다.  다리를 보니 암컷인것 같다. 성충이 나타나기에는 좀 이른 시기다.        파종 39일차 땅콩.  덩치는 작은데 벌써 꽃이 핀다. 파종 날짜를 계산하면 지금쯤 꽃이 피는 것이 맞다. 비가 올 때 파종했지만 파종 이후 제대로 빗물을 먹어 본 적이 없는 녀석이라서 덩치가 많이 작다.    비가 오지 않으니 참깨도 어쩔 수 없다. 잎을 잔뜩 말고 가뭄에 대비하는 중이다. .. 2024. 6. 13.
06/12 땅콩 정식, 칠성초 정식, 예초기 땅콩 모종 6판, 물 채운 말통 3개, 물뿌리개. 이렇게 챙겨서 4번밭으로 왔다. 물이 무겁다.  마늘을 심었던 두둑은 마늘 수확 이후 좁혀서 정리했다. 땅콩을 진작 심었어야 할 자리였는데 마늘 심을 곳이 없어서 작년에 급하게 마늘을 심었었다. 벌써 6월 중순이니 많이 늦었지만, 5월 25일에 파종해서 키운 모종이니 그리 많이 늦은 것은 아니다.      파종 18일차 땅콩.  5월 하순에 심은 땅콩은 무척 잘 자라고, 일정하게 자란다.  모종의 뿌리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감기지 않고 아래쪽에 집중된다.     땅콩 아주심기를 마쳤다.  두 줄 심는데 50구 4판. 딱 200포기 들어갔다. 심고 나서 물뿌리개로 물을 부어줬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남도참밀은 수확할 때가 다 되었다.  호.. 2024. 6. 12.
06/11 수비초/그린빈/쇠뿔가지/ 정식, 토란 파종, 예초기 오늘도 낮에 많이 더울것 같다.  아침부터 안개가 주변 공간을 가득 채운다. 해가 한참 올라왔는데도 안개가 잘 사라지지 않는다. 분무기로 물을 뿌린 듯 눈 앞에서 작은 물방울들이 땅으로 떨어진다.     어제 저녁에 2번밭 울타리 문을 닫는 것을 잊고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긴장을 풀면 뭔가 일이 터진다.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다. 고라니가 문으로 들어왔나보다. 잘 자라고 있는 우리 고추 줄기 윗부분을 싹둑 잘라먹었다.  울타리 바깥에 있는 잠두콩 잎을 잘라먹은 것도 그렇고, 문을 열어놓으니 바로 들어와서 고추 줄기를 잘라먹는 것도 그렇고, 고라니들이 집과 가까운 2번밭 입구 근처를 돌아다니나보다.     산 입에 거미줄 치랴.  산 잎에 거미줄 쳤다.  가까운 곳에서 새끼 거미들이 한꺼번에 알에서 깼나.. 2024. 6. 11.
06/10 예초기, 밭 정리, 들깨 파종 밭에서 볼 수 있는 무당벌레의 대부분은 칠성무당벌레다. 그리고 가끔 꼬마남생이무당벌레가 보인다.  유충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여기서 끊임없이 알을 낳고 번식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깨를 심은 두둑 아래쪽으로 두더지가 굴을 만들었다.  참깨 한 포기가 하늘로 솟았다.     참깨 잎을 누가 잘랐다.  잎도 자르고 줄기도 잘랐다.  2번밭에서 피해입은 참깨가 4포기 나왔다. 모종을 가져다가 옮겨심었다. 1번밭 참깨는 무사하다.     잠두콩 잎을 누가 다 따먹었다.  벌레들은 아닐테고, 새 아니면 고라니가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잠두콩 세 포기가 피해를 입었다. 잠두콩은 울타리 밖에서 자라고 있다.      아침 일찍 예초기를 들고 5번밭에 도착했다.  토란을 심은 곳, 주아 1년차 마늘.. 2024. 6. 10.
06/09 예초기, 마늘 수확, 양파 수확 1번밭 토란 옆에서 생강 싹이 올라오는 중이다. 파종 44일차 생강.  생강은 싹이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다. 아직 싹이 안올라온 곳이 훨씬 더 많다.      파종 54일차, 정식 14일차 조선오이.  뿌리를 잘 내렸나보다. 잎이 본격적으로 커지는 중이다.      파종 53일차, 정식 14일차 가시오이.  가시오이도 뿌리를 잘 내렸다.모종 키우는 곳이 가시오이 바로 옆이라서 모종에 물을 줄 때마다 가시오이가 물을 먹고 있다.      파종 15일차 땅콩.  일정한 크기로 자라는 중이다. 옮겨심을 때가 다가온다. 아직 심을 곳 정리가 다 안되었다.       파종 39일차 결명자.       파종 64일차 대파.  조금 넓은 곳으로 옮긴 후에 무척 잘 자라더니 다시 잎 끝이 살짝 노랗게 변.. 202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