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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 예초기, 들깨 정식 고추 잎을 살피다가 꽈리허리노린재 알을 발견했다. 손으로 슬슬 문지르면 바닥으로 떨어진다.  꽈리허리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 10주당 1~2마리 정도.  한 줄기에 두 마리 이상 꽈리허리노린재가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알이 같이 발견된다.      장수허리노린재 약충인것 같다.  콩을 주로 먹는 노린재인데 어쩐 일로 고추에 붙었다.      처음 옮겨심을 때부터 칠성무당벌레와 꼬마남생이무당벌레가 고추 잎을 점령 중이다. 아직까지 고추 잎에서 진딧물은 보이지 않는다.      고마로브집게벌레가 고추잎 위에 앉아있다.  고마로브집게벌레도 고추잎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된다. 고마로브집게벌레는 잎 위에서 작은 벌레도 잡아먹고, 나방 유충도 잘 잡아먹는 고마운 집게벌레다.       참깨 잎에서는 .. 2024. 7. 11.
07/10 오리알태 정식, 들깨 정식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렸다. 거기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었다.  태풍 정도가 아니라면 바람이 세게 분다고 해서 농작물에 별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비와 바람의 조합이라면 문제가 커진다. 비로 인해 흙이 물러지고, 거기에 바람까지 더하면 뿌리를 잘 내린 식물이라도 금새 쓰러진다.  비는 아침에 그쳤다.      그린빈 줄기는 새벽에 춤을 많이 췄나보다. 줄기가 빙글빙글 돈 흔적이 아래쪽에 남았다. 많이 쓰러졌다.      옥수수는 30도 정도 일정하게 쓰러졌다. 물을 잔뜩 먹은 흙이 죽처럼 변해 있어서 뿌리가 힘을 받지 못한다.  아직 키가 작은 옥수수라서 다행이다. 일찍 심은 옥수수들은 거의 다 쓰러졌을 것 같다.      참깨도 일부 쓰러졌다.      파종 9일차 재팥.        파종 19일차, .. 2024. 7. 10.
07/09 종일 비, 쥐눈이콩 정식 집 앞 산초나무에 호랑나비가 앉았다.  호랑나비 유충은 산초나무 잎을 좋아한다. 그래서 호랑나비 성충은 산초나무에 알을 잘 낳는다. 이 녀석은 곧 알을 낳을지도 모르겠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한다. 일이 있어서 오전에는 창원에 다녀왔다.     밭에서 일을 하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다시 들어와서 비를 피한다.  비를 피하는 중, 벗어 놓은 장갑에 네발나비가 앉았다. 땀 냄새가 나는가보다.  네발나비 유충은 환삼덩굴 잎을 잘 먹는다.      쥐눈이콩은 푸른콩이나 아주까리밤콩보다 초기 성장이 느리다. 같은 날에 파종했지만 푸른콩에 비해 웃자람이 적다.  햇빛을 보기 힘든 장마철이라서 콩 모종이 웃자라고 있다. 빨리 밭으로 옮기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  비를 맞아가며 콩 모종을 옮겼다. 오늘은.. 2024. 7. 9.
07/08 예초기, 푸른콩 정식 박하 줄기를 자르면잘린 부분은 성장이 멈추고, 줄기 옆에서 새 줄기가 나오면서 잎이 생긴다.       고라니에게 먹혀서 막대기처럼 변한 고추는 곳곳에서 새 순을 만들어내며 자라기 시작한다.    고추 잎에 혹바구미가 앉았다.  고추를 먹지 않을텐데 왜 여기까지 왔는지 궁금하다.      진딧물이 번식 중인 나뭇잎을 발견하고 떼어냈다.  잎 하나에서 진딧물이 번식 중이다. 꽃등에 유충도 보인다. 하얀 것들은 진딧물의 탈피각이다.      오늘은 종일 예초기로 두둑 위의 풀을 깎고, 푸른콩 모종을 심었다. 흐린 날이 계속되면서 웃자라는 모종이 점점 많아진다.  오후에는 비가 세차게 내렸다. 비가 오래 온 것은 아닌데, 밭 가운데 배수로에 물이 고였다.  비가 오고 나서부터 예초기로 풀 베는 작업이 어려워졌.. 2024. 7. 8.
07/07 푸른콩 정식 일이 있어서 어제 밀양에 갔다가 오늘 점심때쯤 왔다.    파종 6일차 재팥.  싹이 올라왔거나 올라오는 중이다.     파종 6일차 팥.  마찬가지로 싹이 올라오는 중이다. 팥은 하나씩 심었다.     순지르키 이후 천천히 싹을 키우던 콩들은 이제 빠른 속도로 자라기 시작한다.  파종 16일차, 순지르기 6일차 푸른독새기콩.  모종들이 좁은 곳에서 햇빛 경쟁 중이다. 키가 갑자기 커진다.      예초기로 2번밭 좁은 두둑의 풀들을 다 밀었다.  푸른콩을 옮겨심기 시작한다.   장마 기간인데도 비가 안오고 있다. 내일은 콩 심은 곳에 물을 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2024. 7. 7.
07/06 밤콩 정식, 한아가리콩 정식 어제에 이어 아주까리밤콩을 옮겨심었다.  총 4판.      한아가리콩은 3년째 심는다. 매년 실패한다. 추운 지역의 토종콩이라서 그런 것 같다. 올해까지 심어보고 안되면 그만 심어야 될 것 같다.      콩 종류가 많아지면서 일일이 기억하기가 어려워졌다. 대나무를 잘라다가 이름표를 만들었다. 2024. 7. 7.
07/05 들깨 정식, 서리태 정식, 밤콩 정식 아침에 비가 왔다. 비는 8시쯤 그쳤다.    들깨 모종과 예초기를 들고 3번밭에 도착했다.  햇빛이 뜨겁다.  그저께 예초기로 풀을 벤 넓은두둑부터 들깨를 심기 시작했다.  밭의 아래쪽은 두둑을 넓게 만들었다. 재작년에는 들깨를 두 줄로 심었고, 작년에는 한 줄로 심었다. 두 줄로 심으면 웃자람이 조금 있지만, 한 줄로 심었을 때와 비교하면 수확량이 더 많다. 올해는 두 줄로 심기로 했다.  포기 간격은 40cm 로 맞췄다.      대모벌 한 마리가 자신의 몸보다 몇 배는 큰 거미를 사냥해서 옮기고 있다.  거미는 살아있다. 대모벌에게 마취를 당해서 움직이지 못할 뿐이다. 대모벌은 안전한 곳에 구덩이를 파고 거미를 넣은 후 그곳에 알을 낳는다. 거미는 산 채로 대모벌 애벌레들의 먹이가 된다.  가까운.. 2024. 7. 5.
07/04 예초기, 풀매기, 녹두 정식 텃밭에 심은 땅콩 사이로 고라니가 지나가면서 발자국을 남겼다. 크기가 작은 새끼 고라니 발자국이다. 발굽 모양이 선명하다. 다행히 땅콩을 밟지는 않았다. 아슬아슬하게 비켜 지나갔다.  울타리 망을 아래쪽으로 내려서 고정한 이후로 울타리 안쪽으로는 들어온 흔적이 안보인다.      파종 13일차 녹두.  본잎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녹두는 오늘 옮겨심을 예정이다.      녹두 심을 곳을 예초기로 정리했다.  그린빈과 팥을 심은 곳도 같이 정리했다.       왕사마귀 약충으로 보인다.  사진 찍으려고 가까이 다가가니 고개를 돌려서 나를 쳐다본다. 사마귀는 고개를 돌려서 뒤를 볼 수 있는 곤충이다.      큰멋쟁이나비가 현관 앞에서 돌아다니다가 옷 위에 앉았다. 염분을 찾는지 이리저리 주둥이를 더듬.. 202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