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40 06/24 예초기, 풀매기, 당근 수확, 두둑 만들기, 고추 줄매기 아침 일찍 5번밭에 도착. 풀이 엄청나게 올라왔다. 고랑 위치를 더듬어가며 예초기로 풀을 밀었더니 밭벼를 심었던 두둑의 형태가 드러난다. 밭둑과 위쪽 법면의 풀들은 아직 손대지 못했다. 2번밭 고추 두둑 주위의 풀을 예초기로 밀고, 지지대를 박고, 끈을 둘렀다. 16줄 중에서 4줄 완성. 당근을 뽑았다. 봄당근 치고는 무척 잘 자란 편이다.긴 가뭄으로 당근도 상태가 안좋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좋다. 정리하고 남은 당근 줄기는 고추 두둑 위에 깔았다. 아내가 늦게까지 5번밭 밭벼 주위의 풀을 뽑았다. 밭벼는 가뭄에도 거의 다 살아남았다. 얼마 전에 옮겨심은 모종도 쑥쑥 자랐다. 7시까지 두둑 만드는 작업을 했다. 모종에 물을 뿌렸다. 2024. 6. 24. 06/23 예초기, 고추 꽃따기, 박하 베기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당분간 버틸 수 있을만큼 비가 왔다. 참깨는 물을 먹고 빠른 속도로 자라는 중이고, 그 옆에서 잡초들도 빠르게 올라오는 중이다. 둘 다 못 자라는 상황보다는 둘 다 잘 자라는 상황이 훨씬 좋다. 잘록병이 생긴 모종을 신경써서 골라내긴 했지만 전부 골라낸 것은 아니었다. 참깨가 어릴 때는 별로 표가 안나더니 참깨가 점점 자라면서 표가 많이 난다. 잘록해진 밑둥은 점점 색이 짙어지면서 힘이 없어진다.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참깨가 쓰러진다. 뽑아내고 새 모종으로 심었다. 하늘에서 시원한 빗물이 가득 내렸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물을 준다고 죽은 식물이 살아나지는 않는다. 다 말라버린 방아 한 포기가 물을 먹고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죽어버린 잎은 펴지지 않는다. .. 2024. 6. 23. 06/22 참깨 보식, 종일 비 아침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서둘러 4번밭으로 왔다. 물을 먹지 못해서 말라죽은 참깨들을 뽑고 새 모종으로 옮겨심는다. 비 오기 직전에 옮겨심으면 심고 나서 물을 안줘도 되니 일이 빠르다. 물론 비가 안오면 망하는 거지만. 잎의 색깔이나, 말려있는 정도를 보면 얘네들이 물을 먹었을 때 얼마나 살아날지 짐작할 수 있다. 모종이 많이 남아 있어서 가능하면 다 교체하는 방향으로 마음먹었다. 땅을 파 보니 깊은 곳까지 바짝 말랐다. 이런 곳에서 죽지 않고 버티고 있는 참깨들도 놀랍고, 녹색 잎을 유지하고 있는 땅콩들도 놀랍다. 섬서구메뚜기 개체수가 더 많아졌고, 갈색형이 많아졌다. 탈피하는 곳 주위에 풀이 아닌 마른 흙이 많아서 그럴 것이라 생각된다. 참깨는 대략 50포기 정.. 2024. 6. 23. 06/21 물주기, 콩 파종 아침 일찍 말통에 물 가득 채워서 다시 4번밭으로 왔다. 어제 물을 조금 부어줬지만 여전히 쓰러진 참깨들이 많이 있다. 물 주는 시기가 너무 늦은 탓이다. 시들어서 죽은 듯 보였던 참깨들 중에서 물을 먹고 다시 일어난 참깨들이 있다. 잎 끝이 조금 말린 것 이외에는 상태가 좋아 보인다. 쓰러졌던 참깨들 중 반 이상이 다시 일어섰다. 물 주는 것이 너무 늦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남은 모종이 부족하지는 않겠다. 물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땅콩들은 잘 버티는 중이다. 말라서 죽은 땅콩이 없으니 다행이다. 땅콩까지 쓰러졌으면 정말 힘들었을거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약충이 방아 잎에 앉았다. 방아 잎을 먹는 것 같지는 않다. 계속 움직인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성충도 방.. 2024. 6. 21. 06/20 물주기, 호밀/남도참밀 탈곡 텃밭 감자를 캔 자리에 땅콩 모종을 심었다. 4번밭에 땅콩을 다 심으면서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다.비가 계속 안오고 있어서 4번밭 땅콩이 아직 살아있는지는 모르겠다. 3일 전에 가보고 아직 안가봤다. 말라죽는 땅콩이 생기면 옮겨심어야 하니 일부는 남기고 남는 모종은 다 심었다. 넓은 두둑 3줄에 땅콩이 딱 200포기 들어간다. 땅콩 모종을 키우던 곳에서 민달팽이가 번식 중이었다. 50구 한 판에 대략 10~20마리 정도의 민달팽이가 보인다. 여기서 알을 낳고 번식했나보다. 땅콩 잎이 엉망이다. 긴 가뭄에 다른 곳은 바짝 말랐는데 모종을 관리하는 곳은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으니 민달팽이가 번식할만한 환경은 맞다. 다 심고 물을 뿌렸다. 1번밭에 있던 참깨 중 한 포기는 벌레한테 잘렸.. 2024. 6. 20. 06/19 물주기, 감자 수확 요즘 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벌레는 바로 이녀석이다. 왕귀뚜라미 약충. 풀을 베거나 물을 줄 때면 수 십 마리가 주위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알락방울벌레 약충이다. 귀뚜라미 종류보다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밭에서 아주 많이 보이는 녀석들이다. 텃밭 자리에 심은 감자를 캔다. 마지막 남은 감자다. 오늘도 하루 종일 2번밭에 물을 줬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지만물을 깊게 스며들게 하는 데는 스프링클러를 돌리는 것보다는 이 방법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물을 주면서 낫으로 주위의 풀을 베어 눕혔다. 점심 먹고 고래통에 물을 채우는 시간에 물뿌리개로 1번밭에 물을 조금씩 줬다. 1번밭 끝에 심은 칠성초는 대부분 말라죽었다... 2024. 6. 19. 06/18 물주기, 감자 수확 꽈리허리노린재 한 마리 발견. 북쪽비단노린재는 두 마리. 알락수염노린재도 한 마리 발견. 꽈리허리노린재, 북쪽비단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모두 무시해도 될 수준이지만우리가시허리노린재는 신경써야 될 정도의 숫자다. 좀 많이 보인다. 우리가시허리노린재는 반응속도가 빠르고 이른 아침에도 잘 날아다닌다. 무당벌레는 칠성무당벌레와 꼬마남생이무당벌레가 보인다. 사마귀 약충, 거미들도 몇 마리씩 보인다. 진딧물은 보이지 않는다. 옆으로 쓰러진 고추가 있다. 뿌리 부분에 무슨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쉽게 흔들린다. 옆에 지지대를 박고 줄로 고정했다. 말라죽은 참깨 몇 포기를 뽑고 모종으로 심었다. 물을 계속 주고 있지만 말라죽는 포기가 계속 생긴다. 텃밭 구석에는 쑥갓이 한창 .. 2024. 6. 18. 06/17 땅콩 정식, 참깨 정식 오늘은 날이 흐리다. 해가 올라왔는데도 주위가 어둡다. 뜨겁지 않으니 일하기가 훨씬 편하다. 4번밭에 도착했다. 호밀, 남도참밀, 가시시금치가 자라던 곳을 괭이로 정리했다. 밀을 점뿌림 했으면 사이에 땅콩을 심으면 될텐데, 줄뿌림 하는 바람에 일이 많아졌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약충이 방아잎에 붙었다. 모습도 개미를 닮았지만 행동은 개미를 더 닮았다. 콩을 좋아하는 녀석이다. 땅콩 모종 50포기가 들어갔다. 이것으로 4번밭 땅콩 자리에는 땅콩이 다 들어왔다. 모종을 심고 나서 물을 한 번 뿌려줬다. 파종 23일차 참깨. 5월 25일에 파종한 참깨가 5월 1일에 파종한 참깨보다 훨씬 크고 건강하게 자랐다. 오늘 4번밭에 옮겨심을 예정이다. 물이 필요할 때마다 집.. 2024. 6. 1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