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8 05/31 밭 정리 고추잎에 처음으로 노린재가 붙었다. 반가운 일은 아닌데 반갑다. 썩덩나무노린재 약충이다. 주위에 알도 보이지 않고, 성충도 보이지 않는데 약충 한 마리만 보인다.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다. 호리꽃등에가 잎에서 쉬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 꽃을 다 따버린 고추라서 먹을 것은 없을텐데도 숫자가 제법 많이 보인다. 어딘가에 알을 낳으려고 오는지도 모르겠다. 호리꽃등에 유충은 진딧물과 면충 종류를 잘 잡아먹는다. 정식 20일차 칠성초. 밑거름도 웃거름도 먹지 못한 우리 고추는 무척 느리게 자란다. 비가 좀 오면 좋겠는데 아직 비 소식이 없다. 참깨 아주심기를 끝내면 고추에도 물을 같이 줘야 될 것 같다. 땅콩 싹이 나오면서 상토를 밀고 있다. 4번밭 도착. 무슨 이.. 2024. 5. 31. 05/30 토란 파종, 밭 정리 지난달에 심고 남은 토란 종자를 가지고 5번밭으로 왔다. 말통에 물을 가득 담아서 들고 왔다. 밭에 물이 없다. 5-1번밭에는 토란을 심었고, 5-2번밭에는 벼를 심었다. 매년 자리를 바꿔서 심는다. 올해 여기 5-2번밭은 벼를 심는 곳이지만배추가 자라던 곳, 쪽파가 자라던 곳은 지금 빈 자리로 남아있어서 토란을 심기로 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토란 간격은 50cm 로 맞췄다. 쪽파 종구를 수확한 자리도 정리하고 토란을 심었다. 다 심고 물뿌리개로 물을 조금씩 줬다. 4번밭에 잠시 들렀다. 풀색노린재가 감자 줄기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는 중이다. 파종 25일차 땅콩. 잎이 깨끗하게 잘 올라온다. 새들도 땅콩 순을 따먹지 않았다. 가시시금치 한 포기가 말랐다. 동.. 2024. 5. 30. 텃밭 토양 관리 - 18 (부식 - 토양유기물) 네이버 카페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에서 제가 2021년부터 연재하던 글입니다. 여기로 복사해서 옮겨옵니다. 다수확 농사비법? 이런 것은 아닙니다.농사짓는데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생각되지만읽고나면 뭔가 도움이 된 듯한, 그런 이야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내용이 이어지는 연재글입니다.이전 게시글 확인 안하신 분들은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시는게 도움됩니다.▶ 부식토 추출물로 만든 화장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들어 보신분 계실까요?기사를 몇 개 가져와 보죠. ▷ ‘풀빅 나노셀 리페어링 영양크림’은 부식토 추출액(FULVIC ACID)을 주성분으로, 항산화물질인 ‘그리놀(특허 제10-0820010호)’과 염증완화 및 피부진정에 효과가 있는 허브 추출물인 ‘스위스 에델바이스 캘러스 배양추출.. 2024. 5. 30. 05/29 밭 정리, 마늘 주아 수확, 그린빈/찰옥수수 파종 아침 해가 뜨기 전까지는 쌀쌀하다. 칠성무당벌레 두 마리가 고추잎에서 밤을 지새웠다. 이슬 때문에 몸이 축축하게 젖었다. 칠성무당벌레는 등껍질이 주황색인 개체가 가장 많이 보인다. 빨간색은 숫자가 좀 적다. 오이 잎 뒷면에서는 칠성무당벌레와 오이잎벌레가 함께 밤을 지새웠다.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다. 칠성무당벌레는 진딧물을 먹고, 오이잎벌레는 오이 잎을 먹으니 둘 사이에 먹이 문제로 싸울 일은 없다. 파종 28일차 참깨. 본잎 두 장 사이에서 또 다른 잎이 나오는 중이다. 결명자는 좀 신기하다. 파종 28일차 결명자. 하루 두 번씩 물을 주는데 이제서야 싹이 올라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온도 문제는 아니다. 5-2번밭에 도착했다. 칡 줄.. 2024. 5. 29. 05/28 물주기, 예초기, 열무 수확 파종 8일차 그린빈. 바깥으로 나온 싹들은 하루만에 쑥 자란다. 아직 싹이 안올라온 곳이 더 많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있다. 고추 줄기에 노린재가 한 마리 붙었다. 껍적침노린재 인것 같다. 침노린재 종류는 육식이다. 잡아먹을만한 다른 벌레가 안보이는데 왜 고추 줄기에 붙어있는지 모르겠다. 고추에 물을 줬다. 분사기도 테스트 해 보고, 스프링클러도 테스트 해 봤지만 그냥 물뿌리개로 주는 것이 최고다. 좀 귀찮다는 것이 문제긴 하다. 물 호스를 밭 가운데까지 끌고 와서 틀어놓고 물뿌리개에 물을 받아서 직접 뿌렸다. 물을 잠그려면 밭 끝에 있는 컨테이너 아래로 들어가야 하니 물은 그냥 계속 틀어놓고 일을 했다. 물뿌리개에 물을 채울 때마다 밸브를 열었다 닫았다 할 수는 없는 .. 2024. 5. 28. 05/27 두둑 만들기, 풀매기, 땅콩호박 정식, 구억배추 채종, 예초기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다. 밤에 잠시 내리다가 그쳤다. 흙 표면이 살짝 젖었다. 땅을 파보니 물이 스며든 깊이가 한 뼘도 안된다. 좀 황당하다. 폭우가 쏟아질까봐 모종판 위를 덮었었는데 좀 우습게 됐다. 덮었던 망은 다시 걷어서 접었다. 파종 7일차 그린빈. 꾸준히 물을 주면서 관리했더니 드디어 싹을 올린다. 2번밭에는 민달팽이가 아주 많다. 어딘가에서 알을 낳고 번식에 성공했나보다. 어린 민달팽이들이 모종판 위를 돌아다닌다. 파종 26일차 결명자. 128구 모종판에 가득 심었는데 딱 하나만 싹이 올라왔다. 기온도 적당했고, 물도 충분히 줬는데. 다른 곳을 보니 이제 막 싹이 올라오려는 곳도 보인다. 좀 많이 느리다. 아침에는 2번밭 두둑 만드는 작업.. 2024. 5. 27. 05/26 두둑 만들기, 가시오이/조선오이 정식 어제부터 아침기온이 좀 낮아졌다. 10도 이하로 내려간다. 감자가 잠시나마 숨을 쉴 수 있겠다. 아침에 다른 일을 시작하기 전에 2번밭 고추를 한 바퀴 돌아본다. 돌아보면서 어떤 벌레들이 붙어있는지, 꽃봉오리가 올라온 것은 있는지, 잎 색깔은 좋아졌는지 살펴본다. 울타리를 친 이후로 아침이 편안하다.고라니가 고추 줄기를 잘라먹었을까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된다. 오늘도 고추들은 무사하다. 파종 48일차, 정식 12일차 수레국화. 이 모양 이대로 조금씩 자라는 중이다. 며칠간 뜨거운 날이 계속되었지만 잘 버티는 중이다. 수레국화는 뜨거운 날씨를 싫어한다. 파종 83일차 잠두콩. 포기마다 꼬투리를 잔뜩 매달고 있다. 꼬투리는 하늘을 향해 점점 크게 자란다. 콩 종류가 다 그렇듯이 잠두.. 2024. 5. 26. 05/25 땅콩/참깨 파종, 구억배추 채종 어제 캔 쪽파 종구를 아침에 매달았다. 여름을 이렇게 매달려 지내다보면 가을에 다시 심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작년보다 양이 조금 더 많다. 올해 쪽파는 1번밭에 심기로 했다. 열무 잎에서 좁은가슴잎벌레가 번식을 시작한다. 이 녀석들은 작년 배추잎에서 보고 올해는 처음 본다. 뜨거운 날이 계속된 탓인지 열무 잎이 좀 억세다. 진딧물 유시충 한 마리가 고추잎에 앉았지만 가운데로 들어가지 못한다. 칠성무당벌레가 버티고 서 있다. 고마로브집게벌레 한 마리가 고추잎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 날개가 있어서 잘 날아다니는 집게벌레다. 위쪽 잎까지 날아왔을거다. 이 녀석은 육식 곤충이다. 작은 벌레들도 잘 잡아먹고, 나방 애벌레도 잡아먹는다. 잠시 방심하면 꽃을 피운다. .. 2024. 5. 2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