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농사일지298 04/30 마늘쫑, 상추/적겨자/쑥갓 정식, 풀매기 꽃이 만발했지만 벌도 나비도 찾지 않는다. 꽃은 무척 예쁘다. 자가수정을 하는 식물들은 바람을 받기 위해 키를 키우거나, 곤충을 유혹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남는 에너지는 온전히 후손을 남기는데 사용한다. 꽃이 진 자리마다 꼬투리가 점점 길어진다. 줄기가 점점 길어지고, 꼬투리 숫자도 점점 많아지는 보리콩. 그 무게도 점점 늘어난다. 울타리 그물망이 아래로 처지고 있다. 빗물을 잔뜩 머금어서 그럴까?호밀 줄기 일부가 옆으로 쓰러진다. 생각해 보니 작년에 호밀 수확하기 전에도 일부 호밀 줄기가 쓰러졌던 기억이 난다.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호밀 키가 많이 컸다. 호밀에 이어서 남도참밀도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가시시금치는 열매를 점점 키우는 중이다.. 2024. 5. 1. 04/29 종일 비 아침부터 밤까지 비가 온다. 2024. 4. 29. 04/28 가지 파종, 생강밭 멀칭, 두둑 만들기 오늘은 아침에 안개가 조금만 낀다. 마찬가지로 해가 올라오기 전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다. 잠바를 입고 나섰다가 해가 올라오면 벗는다. 공기가 축축하다. 쇠뿔가지 모종을 한 판 더 내기로 했다. 새 밭이 추가되면서 일이 깔끔하게 정리가 안된다. 1번밭 작부체계 고민을 하다가 가지를 조금 더 추가하기로 했다. 좀 늦긴 했지만 아직 4월이니 큰 문제는 없을거다. 105구 모종판에 상토를 채우고 쇠뿔가지를 심었다. 파종 11일차 땅콩호박. 떡잎이 하나씩 올라오는 중이다. 파종 11일차 가시오이. 토종 씨앗도 아니고 씨앗을 구입한 것도 아니다. 작년에 모종을 구입해서 키워 먹은 가시오이 씨앗을 채종했다. 심어봤더니 발아율도 좋다. 제대로 된 오이가 나올지 궁금하다. 어.. 2024. 4. 28. 04/27 생강 파종, 예초기, 마늘쫑, 생강밭 멀칭 앞이 잘 안보일만큼 마을이 안개에 잠겼다. 앞이 잘 안보이니 5번밭까지 운전하는 길이 느리다. 이런 날은 낮에 무척 덥다. 오늘은 얼마나 더우려고 안개가 이렇게 심한지 모르겠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아침 안개에 옷이 젖는다. 흙 속에서 겨울잠 중인 참개구리는 자주 보는데 밖에서 돌아다니는 참개구리는 올해 처음 본다. 눈 뒤쪽의 고막이 선명하다. 참개구리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날 때가 되었나보다. 어제 심고 남은 생강을 여기 5-1번밭 토란 옆에 심기로 했다. 간격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30cm 정도. 흙 표면이 젖어 있다. 높은 산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8시 30분쯤 파종 완료. 집으로 돌아왔다. 파종 54일차 잠두콩. 진딧물 공격을 한 번 받고 나서부터 잎 상태가 별로 .. 2024. 4. 27. 04/26 생강 파종 아침에 1번밭 두둑 정리를 했다. 예초기로 두둑과 고랑의 풀을 밀고괭이로 두둑 정리. 정리가 아직 안 된 두둑이 몇 개 남았는데, 오늘 생강을 심어도 될 것 같다. 아침밥 먹고 생강 심기 시작. 생강은 토란과 같이 심기로 했다. 어제 심고 남은 토란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넓은 두둑에 생강을 두 줄로 심고가운데는 토란을 심는다. 토란은 80~100cm 간격으로 좀 넓게 심었다. 토란은 주 작물이 아니고 생강에 그늘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생강은 30cm 간격, 적당한 깊이로 심었다. 생강이 부족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남는다. 들어가는 종자 양 계산을 잘못했나보다. 밭 끝 두둑까지 생강을 다 심어야 해서 중간에 두둑 정리를 해 가면서 심었다. 토종 생강은 10kg 이 .. 2024. 4. 26. 04/25 토란 파종, 생강 쪼개기, 밭 정리, 예초기 아침부터 1번밭 두둑 정리 중이다. 집에서 나올때는 추워서 잠바를 입었는데 해가 올라오면서 날이 갑자기 더워진다.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안보인다. 오랜만에 뜨겁고 맑은 날이다. 생강 심을 두둑만 정리 중이다. 아래쪽 감나무밭에서 약을 치는 중인가보다. SS기가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다닌다. 아침 먹고 5번밭에 도착했다. 5-1번 밭에 토란을 심기로 했다. 싹이 길게 올라온 토란부터 골라서 심었다. 파종 간격은 50cm, 깊이는 5~10cm 정도. 대나무로 50cm 자를 만들어왔다. 작년에 두 줄로 심어보니 느낌이 별로 안좋았다. 올해는 두둑 가운데 한 줄로 심기로 했다. 종근이 많이 남아서 쪼개지 않고 통으로 다 심어버렸다. 싹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다 심고 나서 점심.. 2024. 4. 25. 04/24 밭 정리, 예초기 파종 6일차 열무. 싹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한다. 파종 18일차 당근. 잎이 조금 커지고 색이 짙어졌다. 파종 51일차 잠두콩. 며칠째 햇빛을 거의 못봐서 힘든데진딧물까지 극성이다. 진딧물은 어제 난황유를 한 번 뿌리고 나서 거의 없어졌지만오늘은 민달팽이 한 마리가 잎 뒤에 붙었다. 잠두콩 성장이 많이 느리다. 수비초 싹이 몇 개 올라온다. 파종 13일차 수비초. 칠성초는 아직 소식이 없다. 1번밭 두둑 작업을 한참 하는데 비가 점점 많이 오기 시작한다. 짜증나는 날씨다. 비는 두 시간 넘게 내렸다. 12시쯤 되니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온다. 비가 그치면서 .. 2024. 4. 24. 04/23 밭 정리, 감자 순뽑기, 예초기 아침에 3번밭으로 왔다. 어제 다 못한 부분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잠시 시간을 내서 입구쪽 양파 두둑의 쇠뜨기도 좀 뽑았다. 쇠뜨기와 함께 달개비와 들깨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3번밭 조선대파. 파꽃이 커지면서 껍데기가 거의 다 벗겨졌다. 집에 돌아오니 반가운 싹이 나오는 중이다. 파종 7일차 해바라기. 씨 껍질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떡잎이 몇 개 올라온다. 감자 줄기가 7개까지 올라온 포기가 많다. 작년에 심었던 감자는 순을 자르거나 뽑지 않고 키웠었다. 올해는 싹이 좀 많이 올라왔다. 순을 뽑기로 했다. 포기별로 2~3개만 남기고 줄기를 다 뽑았다. 집 앞 텃밭의 감자순을 뽑고 4번밭에 도착. 4번밭의 감자순도 2~3개 남기고 다 뽑았다. 유채는 꽃이 거의 다 떨어지고 꼬투리가 점점 커지는 중이.. 2024. 4. 23.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8 다음